오영식 “방송법상 반론권 위반, 정권 나팔수 자처
박근혜 정권이 국민의 압도적 반대 여론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고시 발표해 국론 갈등을 심각하게 증폭시키고 있다. 3일 KBS, MBC
등은 황교안 국무총리의 국정화 확정고시 관련 대국민담화를 긴급 생중계했다. 이에 야당의 ‘반론권’ 보장 요청이 있었지만 지상파 3사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언론홍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오영식)는 4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역사 쿠데타’를 벌인 어제(3일) 공문을
통해 지상파를 비롯한 방송사에 국정화 확정고시 발표와 관련된 ‘반론권’을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며 “하지만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거부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