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재명을 그다지 지지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과 대통령을 위해서 이재명에게 한 표 주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논란을 보면서 석연치 않은 기분이 듭니다.
저는 하루 빨리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 게, 대통령과 민주당 그리고 국민들을 위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로 굉장한 에너지 낭비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문제는 사실이 밝혀지기 힘든 사안이다."
동의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검경의 조사든 재판이든, 공식적이고 권위적인 방식으로 사실규명이 진행되어 어떤
결과가 나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요? (설령, 그게 '밝힐 수 없음'이더라도...)
이재명 안티들의 요구대로 고소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밝혀지는 것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그들은
더 이상 자기 주장을 정당화하기 힘들어지고, 국민들도 이 문제가 무의미한 주제라는 것을 알게 될 테니까요.
서론이 길었는데, 질문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도대체 왜 이재명은 본인이 직접 고소하지 않는 것입니까?
그렇게 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다른 커뮤에서 보니, 이재명 안티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이재명이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콕 집어서 먼저 고발을 하여 사실관계 다툼을 하려 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이 스캔들 전체가 거짓이라는 인상을 심으려고 하고 있다. 왜 전체를 한꺼번에
고소하여 정정당당하게 맞서지 않는가? 그것은 혹여나 당사자간 대질신문을 피하려는 것은 아닌가?"
그들(이재명 안티들)은 '김부선이 영결식과 안도식을 착각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안도식에는 190mm라는 폭우가 있었고, '그날 그녀가 차 안에서 잤다'는 온라인 상의 흔적도
남아 있다."고 주장합니다.
왜 이재명이 직접 고소하여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응할 수 없는 것인지, 왜 많은 이의 바램대로 빨리
논란을 종결시키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미리 밝히지만, 저는 굳이 이곳에서 논쟁하며 다른 분들 눈살 찌푸려지는 광경을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댓글에 대하여 집요하게 댓글 달아가며 논쟁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이재명 지지하는 분들의 생각이 궁금할 뿐입니다. 솔직한 답변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