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더민주 승리요인이 뭘까..
1. 역시 박근혜
어제 간만에 강적들 봤는데,
박근혜 역사교과서 지지자이자, 유승민 복당도 거부하던 정통(?) 함익병 선생이,
유승민 사무실 "존영" 얘기 나오면서 수도권에서 더는 못 봐준다고 다 떨어져 나갔답니다.
박근혜당 찍어주자니 전국민이 '내시'가 될 판이라..
이래서 수도권에서 참패한 것입니다.
2. 김종인
어차피 친노 싫다고 호남이 떨어져 나갔기에,
다가온 선거에서 바보도 친노색깔 죽여야 한다는 것은 알겁니다.
이즘 여기서도 지지자들이 "친노 없당" "친노 몇명 안 된다" 쇼 했었죠~잉
친노 색깔 없애기 위해 김종인이를 불러온거 맞죠~잉
(이거 인정 안 하믄 얘기 더 못합니다. 아래 읽지 마세요~잉)
'친노 패권 없애겠다' 했다가 '누가 친노인지 비노인지 모른다'
'내 나이가 몇인데 비례 관심 없다', 비례대표 공천때 '그만 한다' 그러고,
'안철수 빼고 다 나오라' 그러다, '안철수 보고 제정신 아니다' 그러고,
'대선후보감이 없다' 상세하게 인물평 하면서 선거 직전까지 '문재인 호남 가면 안 된다'
같은 편인지 적인지..
김종인 하는거 보면 보는 사람도 정신이 나갑니다.
두어달간 혼자 원맨표를 해대니까.. 그 뒤에 <친노>가 보이지 않는겁니다.
아무래도 흰머리 노인이 하다보니까 안철수 하는 것보다 무게감도 있고 안정감도 있고.
친노는 안 보이고..
김종인이 쓸만한 뭘 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비례 4번 하면서 법안 하나 지 이름으로 낸 적 없는 헛깨비라..
이 사람이 대단한 정책을 제시해서 인기를 끈다기 보다는. 논쟁도 거부했자나요.
그냥 혼자 설치다 친노 가림막 해주는 것입니다.
흰머리 노인 안정감에다가..
막말이 무슨 역할을 하냐.. 쎄게 말하다 보니까 워낙에 이슈를 만들어 그 말에 화제를 뺏겨서
더민주를 생각하면 김종인만 떠올라 친노당임을 순간 잊는 것입니다.
지금 문재인진영에서 장고를 하고 있는데.
저거 대표 앉혀서 대선과정에 문재인을 흔들까 걱정하는 것 같은데.
내가 대권에 환장하고 있는 문재인이라면 대선까지 저 사람 안고 갑니다.
저 사람은 종 잡을 수 없는 것 같지만 결국 대장노릇만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비례대표 파동때도 대장노릇 더 하고 싶어서 남은 것입니다.
저 사람이 새누리 가서, 국민의당 가서 대장노릇 못하잖아요.
답은 뻔한 겁니다. 대장 폼 잡는다고 설치겠지만,
결국엔 문재인 킹메이킹 토양 위에서 대장노릇이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에 노파심에서 이게 걱정이 돼서,
저 사람 대장노릇 못하게 한다. 말 조금 하는 고문 같은거 시키면.. 나갑니다.
난생 첨으로 이렇게 언론스포트라이트 받았는데. 보이지도 않는 뒤에 고문 역할..
이 사람 나갈 때 그냥 안 나겠죠. 더민주에 해꼬지 하고 나가죠. 비례는 던지겠지만.
박영선이부터 해서.. 손학규게 해서.. 판을 바꿔볼려고 할겁니다.
이게 통할 지 안 통할 지 모르나,
이게 도화선이 돼서 김종인이 나가는 과정에서 친노, 비노 갈등이 재점화 될 수 있고,
김종인 나가고 힘 잃은 박영선이 등이 이 당에서 할 게 없다고 비노계 일부가 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골치 아픈 사람입니다.
나가고 나면, 그럼 도로 친노당입니다.
김종인만큼 연일 원맨쇼로 이슈를 만들 어 <친노당 가림막>을 해줄 인재(?)가
국내에 안 보입니다.
도로 친노당으로 대선이라..
이런 이유로,
반노인 나는 친노가 김종인 치기를 바랍니다만.
그동안 나름 관찰한게 아까워서..
문재인은 대선때까지 대장노릇 시켜주고 김종인 안고 가는게 낫다 그겁니다.
잘 될 때는 안 건드는 것이 좋습니다.
<건든 다음 상황이 첨 맞딱드린 것이라면 예상이 안 되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 이거 명언이죠
어찌됐든 호남은 떨어져 나갔고 김종인이란 가림막 없는 도로친노당 이렇게는 안해봤죠?
예전 김종인 없을 때는 아웅다웅해도 호남이라도 있었지.
김종인이란 가림막 벗긴 <도로친노당>에 대한 여론이 어떨지 안 해봐서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