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가 경기도인 지인이 주말마다 본가에 가는데,
이번 선거일에는 안 가고 안 찍는다고 하네요
원래 더민당 성향인데 이재명 시장에 대해 의구심이 생겼나 봅니다
가생이 정게에서는 먼데이님이 엄청 까이고 있지만,
다른 사이트들, 특히 루리 북유게 같은 곳은 분위기가 정반대입니다.
저 자신의 입장은 유보적입니다.
이재명시장에 대해 실망한 부분도 있지만 근거가 부족한 "비방"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다른 건 다 상관 없는데 경기동부연합 쪽과 연결되어 있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형수에게 쌍욕? 노무현 문재인에 대한 비토? 솔직히 저는 그런 건 그 사람의 성향상 결정적인 흠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가생이 정게에서도 문파, 더민당 지지자들을 좌파(빨갱이)라고 빽빽거리는 것과는 정반대로,
모든 온, 오프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대부분의 문파, 더민당 지지자들은 즈엉이당류, NL, 민노총, 경기동부연합(+이석기류) 등을 홍찍자지보다 훨씬 더 혐오하지요.
저 개인적으로도 경기동부연합 등과는 관련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어쨌든 남경필이도 그다지... 이재명보다 나아 보이진 않고요,
저도 고민 중입니다만 기권을 하면 모를까 자한당에게 내 표를 주고 싶진 않네요.
최근에 이슈게에서 웬 병.신 같은 애가 "초등학교에 남교사가 없는 건 남학생들이 공부를 못해서다" 등등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길래 뭐라고 했더니
바로 새끼, 쓰레기 등의 욕설을 퍼붓길래 기분이 좀 상했었습니다
저야 뭐... 컴퓨터를 처음 산 게 90년대 초중반이었고 90년대 중후반부터 인터넷을 해왔기 때문에
어린애들이 욕하는 것 가지고는 별 감흥이 없는데, 나이가 먹다 보니까 내가 이 나이에 무슨 꼴인가 하는
뭐 그런 어이없음이랄까... 하여튼 그래서 이제까지 정게에서 여러 분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벌레들과 어그로들 분탕이야 무시하면 되지만 정상적인 유저분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면서도 아무 댓글도 달지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너무 두서가 없네요. 어쨌든 저는 투표일까지 계속 두고볼 생각입니다.
이재명은 대통령은 못 되겟지만 경기도지사 까지는 해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김경수를 비롯한 다른 친문, 친노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어쨌든 너무 감정적으로 싸우지들 마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