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7-01-04 11:47
지금 문재인인 이유
 글쓴이 : 혼이B정상
조회 : 549  

촛불이 필요해서 자기의지를 갖고 소환한 것이 문재인과 민주당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민주당과 문재인이 소극적으로 나올 때 이재명이라는 깃발을 흔들어서 좌표를 찍어준 것이고 박지원이 촛불의 주인인양 굴자 가차없이 응징한 것이죠. 촛불민심은 자기가 이용할 수있는 사람과 정당을 원하지 자기를 이용하려는 사람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재명시장에게도 오판하지 말라는 신호를 주고 있고요.


헌재와 특검은 지금의 촛불민심이 과거와 좀 많이 다르다는걸 눈치채고 있는 것 같은데 정작 정치권과 전문가들만 과거의 경험에 얽매여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촛불로 나타난 민심은 자기의지와 목표의 관철을 위해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 베어버리고 밀어 뭉개면서 거침없이 가고 있습니다.


문재인과 민주당에 감히 부탁드립니다. 촛불을 이용하려하는 사람들과 떨어지시길, 촛불이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이 되시길.



< 퍼온 글입니다>

문재인현상 출현

한줄 요약: 사람들이 지금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정가에 문재인만 때리면 지지율 하락하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박지원이 가장 손해를 봤다. 문재인 건드렸다가 국민의당 지지율만 반토막 났다. 안철수가 유탄을 맞았다. 탄핵국면에 안철수가 눈에 띄게 잘못한 사실이 없다. 박지원이 문재인 때리면 안철수 지지율이 빠진다.


    왜일까? 구조론으로는 집단의 의사결정비용이다. 의사결정구조를 복잡하게 만들어 국민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들이 있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 하는 심보로 3년으로 대통령 임기단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걸로 국민을 피로하게 했다는 사실을 그들은 모른다.


    그거 다 카운트 된다. 문제는 인원이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증가된다는 점이다. 둘이서 데이트를 할 때는 스파게티를 먹느냐 피자를 먹느냐로 아웅다웅하는 것도 재미가 있는데, 인원이 열 명을 넘어가면 ‘짜장면으로 통일하자!’ 이렇게 된다. 그때 분위기파악 못하고 ‘난 짬뽕!’


    이런 짓 하면 다수가 째려본다. 중국집 주방장이 그 짬뽕 한그릇 때문에 야채를 다시 볶아야 하니 배달이 10분은 늦어진다. 10명이 십분씩 손해를 보면 100분이다. 매우 짜증이 난다. 그러므로 군중은 동원된 집단의 구성원 숫자가 많을수록 사공의 숫자를 줄이려 하는 거다.


    배가 산으로 가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이재명도 문재인 때리다가 크게 데었다. 박원순도 문재인과 차별화 하려다가 손해봤다. 안희정이 반사이득을 가져갔음은 물론이다. 인원이 열 명일 때와 백만 명일 때 사람들의 행동은 본능적으로 달라진다. 지금은 촛불이 천만이다.


    숫자가 많을수록 군중은 한 방향을 바라보게 되어 있다. 그러지 않으면 서로 발등을 밟고, 서로 부딪히고, 그러다가 깔려죽는다. 대형참사가 일어난다. 본능적으로 느낀다. 1천만이 모일 기회는 백 년에 한 번 있을까말까다. 어렵게 얻은 신뢰다. 어렵게 잡은 기회 지켜야 한다.


    AI에게 100만 개의 좁쌀 중에서 콩알 하나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려보자. 기하급수로 가는 바이럴마케팅 방법으로 찾으면 19회의 연산으로 해결된다. 그러나 좁쌀과 콩알을 하나씩 대조한다면 100만 번의 연산을 거쳐야 한다. 단 10개의 좁쌀이면? 하나씩 대조하는게 더 낫다.


    기하급수로 가는 방법이 처음에는 효과가 없다가 어느 선을 넘으면 갑자기 폭발적인 효과가 일어난다. 두 명에서 시작된 입소문이 다섯단계 거치면 32명이다. 신통찮다. 거기서 20단계만 더 가면 5천만이다. 회사라도 그렇다. 일거리가 두 배로 늘면 직원 한명 더 뽑아야 한다.


    문제는 새로 뽑은 직원에게 일을 가르쳐야 하는 점이다. 이미 일이 두 배로 늘었는데 거기다가 신입사원을 가르치는 일까지 덤태기를 쓰면 일이 세 배가 된다. 직원을 안 뽑고 그냥 밤샘작업 하는게 낫다. 그렇게 몸으로 때우려다가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바이럴 마케팅은 아무 때나 되는게 아니고 천만 명이 모여있을 때 된다. 그런 기회 잘 없다. 광장에 사람이 모여있지 않은데 어떻게 입소문이 나겠냐고. 국민은 어떻게든 어렵게 잡은 이 기회를 살리려고 하는 것이다. 구조를 바꿔야만 하는 지점이 있다. 천장을 뚫어야 한다.


    뼈를 갈아야 한다. 더디 가더라도 시스템을 갈아야 끝까지 간다. 국민은 본능적으로 안다. 바로 지금이 그때라는 사실을. 천만 촛불로 거대한 비용이 지출되었다. 지금 이 분위기, 이 신뢰, 이 성과 지켜야 한다. 데워진 쇠뿔이 식지 않아야 한다. 목표를 좁히자. 단김에 빼자.


    왜 문재인 때리면 지지율 빠지는가? 국민은 지금 정치권을 주목하고 있다. 이 주목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국민을 배제하고 국회의원들이 밀실에서 협잡하면? 국민은 해산된다. 지금은 국민이 촛불로 동원되어 있는 상태다. 이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집으로 가면?


    다시 불러모을 수 없다. 동학혁명으로 10만 군중이 모였는데 전봉준과 조정이 전주성에서 합의했으니 해산하란다. 농민군이 해산하면? 언제 다시 10만명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나? 돌이키지 못한다. 백만대군을 지휘하는 장수는 복잡한 명령 내리면 안 된다.


    지금과 같이 첨예해진 상황에서 내각제 나오고, 이원집정부제 나와주시고, 임기단축론 불거지면 복잡해진다. 지금 손학규당과 안철수당이 합당한단다. 피곤하당. 지금은 어떻든 성과를 내야 한다. 자동차도 속도를 받았을 때는 핸들이 무거워진다. 핸들 꺾지 말라는 말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0664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6974
122502 경찰 "김경수 휴대전화·계좌 영장신청…검찰이 기각" (4) 화답 04-26 549
122501 왜 이재명을 까는가 (24) 삼각티백 05-31 549
122500 트럼프의 전략에 김정은 트럼프에게 항복 (6) quanvnkr 06-04 549
122499 청취자 울린 ‘울산 노무현’ 송철호와 노무현의 대화 (6) monday 06-16 549
122498 하루종일 기무사만 나온다 (14) 진or거 07-21 549
122497 이잼 조폭연루설 퍼트리는 똥파리들이 (14) 본명김준하 07-30 549
122496 김어준 생각 - 보수야당들과 언론의 드루킹 정치특검 무… (1) 호연 08-14 549
122495 보수정당은 친이 친박 떨쳐내면 살수있움. (12) 진보적보수 09-15 549
122494 중요해진 미일 정상회담 (14) 판콜스 09-20 549
122493 언론에 재갈을 물리던 수꼴들이 경제를 과연 비판할 자… (3) Anarchist 10-13 549
122492 2019년 예산안 발표 (2) 지중해 11-05 549
122491 이재명의 거짓말이 중요한 이유... (1) 히든카드3 11-18 549
122490 자유당 지지율 26퍼 맞나 (3) 햄돌 12-03 549
122489 국방예산 8.2% 증가, 증가율 2008년 이후 최고 수준 (9) 고양이가 12-14 549
122488 [단독]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8700명 무급휴직" 방위비 … (4) 호두룩 12-14 549
122487 민주당에서 바른 말하면 징계처리함. (12) 스리랑카 01-04 549
122486 손의원은 전재산과 의원직을 걸었는데 (3) 욕쟁이할배 01-17 549
122485 홍준표 "당권주자들 비겁하고 뻔뻔해"…오세훈·황교안 … (7) 째이스 01-22 549
122484 손혜원 "적폐 타도위해, 완장차고 내가 앞장선다" ㅋㅋㅋ… (5) 바가TO랜드 01-23 549
122483 SBS는 손의원에게 해코지 할려고 보도를 작정하고 만든게… 챈둥 02-03 549
122482 나경원의 잘못만은 아닙니다~ (16) 보미왔니 03-22 549
122481 공산주의=페미=문정부 (39) 순둥이 04-01 549
122480 김원봉 이야기 약간 (9) sangun92 04-05 549
122479 (기사 펌)'문재인 가짜뉴스' 고발한 민주당에 발… (1) 나물반찬 04-15 549
122478 선거법 보다 공수처가 더 싫은가보네요 ㅋㅋㅋㅋㅋ (12) 부두 04-29 549
 <  3841  3842  3843  3844  3845  3846  3847  3848  3849  38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