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망했습니다...
그런데.. 이 망한 스파게티 집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굉장히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소셜커머스 나오기전만해도.. 여자친구와 제돈내고도 갈만큼.. 괜찮은 곳이었죠.
그런데 2년전인가부터.. 소셜커머스에 등장하더니.. 꽤 많은 할인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참 자주 애용을 했습니다. 워낙 괜찮았으니까요. 특히 와인이랑 묶어서 나온딜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와인 한병 값+5000원 정도로, 스파게티+피자+와인한병 의 혜택을 받았으니까요..
그리고 그 후 스파게티 집은.. 전에는 3~4개월 한번정도 하던 딜을.. 매달 하기 시작했고, 그다음에는
티x, 쿠x, 위메x, 그루x 에 한번에 딜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럴수 밖에 없었을 듯 싶습니다. 제가 봐도 누가 쌩돈내고 사먹을까.. 싼 딜이 나오면 그때 쿠폰사서
먹고말지... 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얼마전에 그 앞쪽을 지나는데.. 결국 가게가 망했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제가 미친것인지.. 복지정책과 연계가 되어버리더군요..
최근 여야를 떠나서, 다들 복지정책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뭐.. 저같은 일반 서민들에게 있어선
참 좋은 혜택이라 생각됩니다. 좀 더 많이 원하기도 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혜택을 주면 좋다고
달려들 것이라 생각되네요.
누가 공짜로 주고, 많이 깎아서 준다는데.. 마다할까요.. 그런데..
복지정책도, 자주 혜택을 받다보면 당연시 생각하고, 더욱더 요구할 사람들도 있을텐데..
너무 과도한 복지가, 스파게티가게 말아먹은것 처럼, 나라도 말아먹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긴 하네요.
그냥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점심시간이라 배가고파서.. 더 이상한 생각을.. 하는듯.. 한...
추가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잘해놓고 사는것 같습니다. 일하는 여건 상, 학회 때문에 해외도 자주
나가고 그러기도 하고, 그쪽 박사님들이나 관계부서 사람들(다들 한자리 하고 있는 사람들이죠)의 집에
초대 받아서 밥먹으러 가보면.. 정말.. 그냥 우리나라 일반적인 가정보다 못해놓고 산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도 브라운관 티비를 쓰시던 분도 있고.. 5가족이 사는데, 저 혼자 사는 집만한데에서 살기도 하고..
특히 가구나 인테리어를 보면.. 참 모든 것을 오래오래 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러면서.. 아.. 우리나라가 물건(자원)을 참 많이 쓰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더라구요..
저라도 아껴써야 겠다는 생각에.. 실천도 해보고는 있는데.. 몸에 벤것 때문에.. 또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저라도 아껴서 살아봐야 겠네요..
그냥.. 스파게티집 망한거 보고.. 주저리주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