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보고 있을 건 생각 못하시나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조금씩 현실과 타협하면, 결국 중요한 것도 양보하게 되지요....,

음 일단 아무도 안볼때 신호 지키는 저는^^;; 가치나 의미를 떠나서 기분은 좋아집니다...
이상하게도 가치나 의미는 생각해 본적이 없네요 ㅇㅇ;; 정말 이상하네요...
여튼 기분은 좋아요...자기만족일지도 ㅋㅋ
그러니 신호 지켜보세요..^^

이 말이 어떤거와 연관이 있길레 신호등 소리를..

단편적으로 떠오르는걸 적자면...

1. 규칙과 규범은 지켜져야 한다는 태도와 습관을 만든다.
2. 시스템의 불완전함(소통차량이 없을 때 보다 지능적으로 변할 수 있는 신호체계가 가능함)과 빡침을 느끼고 개선의지를 일깨우며, 개선에는 비용이 든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치와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정도?

보여지지 않는데 지키는게 무슨 의미냐는걸 이 게시판에 적용시켜 생각해보면
실명도 아니고 얼굴도 안팔리는데, 조작 자료를 퍼오든 조작인지 아닌지 검증없이 퍼오든 내 유리한 주장만 적을 수 있다면 되지 기본과 양심을 지키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

도로교통법에 정지하라고 있습니다...

약속된 규율이니 지키는게 맞는거죠

내가 먼저 지켜야 남도 지킬 수 있고 남에게 지키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약속은 사실은 나를 위해 하는 것이구요.
남에게 보여지는 상황에서만 지킨다면 그 약속은 남을 위해 하는 약속이지 않겠습니까..

교차로에서 아무도 안지나가는것으로 판단하고 신호를 무시하고 진행하다가 사고가 나는경우가 많아요.
물론 대부분은 아무일도 없겠지만 백에하나 천의 하나 다른 쪽에서 진행되는것을 못보았을때는
바로 사고로 이어지므로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는 신호라도 지켜야 하는것이죠.

어쩌면 그것이 바로 안전 불감증과도 같은 맥락일테지요.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강의에서
공리주의와 칸트 철학 쪽에 딱 이 종류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언제 한 번 보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