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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2012년 대선 당시 발간한 공약집에 수록된 307개 공약을 전수 분석해 집계한 결과다. 307개 공약 중 중앙 공약은 201개, 지방 공약은 106개로 이 가운데 이행을 완료했거나 이행 중인 공약은 중앙이 97개, 지방이 35개였다. 이행률은 각각 48.2%, 33.0%다. 이행을 완료한 공약은 중앙과 지방 공약 통틀어 9개(2.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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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원칙'을 표방한 박 대통령의 성적표 치고는 초라하다. 공약별 세부 내용을 보면 더 참담하다.
박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는 이행률이 20%에 불과했다. '대기업집단 총수일가의 불법 및 사익 편취 행위 근절',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금산분리 강화' 등의 주요 세부 공약은 경제 활성화 명분에 밀려 없던 일이 됐다. 오히려 지주회사 규제 완화 등 경제민주화와 배치되는 정책이 추진됐다.
국민대통합과 정치쇄신은 아예 후퇴했다. 국정철학인 창조경제 구현을 공약으로 구체화한 창의산업 이행률도 20%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