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88·사진)이 1980년 5·18민주화운동 직후 수사기관에 “시민들이 군인을 구타하는 사진을 찾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이 원했던, 당시 시민들이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들을 구타하는 사진은 찾지 못했다.
11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미국 국방부의 1980년 6월25일자 비밀문건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정부 수사관들에게 학생·시민들이 군인들을 구타하는 사진(필름)을 입수하라”고 지시했다. 이 문건은 한국에서 활동 중이던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 요원이 본국에 보고한 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190412060044210?rcmd=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