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지도 않나 봅니다. 하하.
괜히 왔나 싶습니다. ㅋ
개인적으로는.. 누구 친일 후손이다! 쟤 쫓아내자! 식의 주장, 의견에 대해서는 허접하게 봅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의 저열성, 미성숙에 혀를 차게 되지요.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친일논란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하는 몇몇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참.. 일본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자기 딴엔 자기가 한국에 좋은 일을 한다 생각할 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일본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죠.
저는 그냥 사람을 봅니다.
그 사람이 친일 후손이건, 빨갱이 후손이건,, 그냥 현재 그 사람의 정체성, 하는 짓을 봅니다.
자신의 선조가 뭘 어쨌건간에.. 선조의 과거는 과거대로 정리하고 자신은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야 하는 것이니까요.
조상 쭈욱 따라 올라가다보면,, 문제 없는 사람 있겠습니까.
조선, 고려, 삼국시대,,, 쭈욱 올라가다보면,,,
우리 모두에겐 사약 받은 사람의 피, 살인자의 피, 부정부패자의 피,, 등등.. 조금씩은 다 섞여 있을 것입니다.
피라는 말로 표현했지만,, 사실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원래 그렇죠.
물론 저도 이런 생각을 하기는 합니다.
지금 여당 대표로 있는 김무성이라는 사람의 부친이 친일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자신이 그에 대해 밝힌 적이 있는지, 있다면 뭐라 밝혔는지 모르기 때문에...
저는 그냥 그 사람 부친이 친일했다보네~ 하고 있는데..
김무성 하는 짓을 보면,, 참 인간 쓰레기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피는 못속이나 보다~" 라는 흔한 말도 속으로 하게 됩니다.
그런 소리 안들으려면 스스로 더 잘해야 하는 것이지요. --> 이게 바로 제가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그것이어야 한다는데에 이견이 있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제가 어렸을때 어머니 말씀이.. 너 밖에서 사고치고 다니면 사람들이 아버지 욕한다!
반대의 경우지만 비슷한 성격이기도 합니다.
현재 그 사람이 하는 짓, 해온 짓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친일, 친일후손, 빨갱이, 빨갱이후손 얘기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나..
반대의 순서로.. 그 사람의 선조가 누구였다는 점 하나 때문에 그 사람의 삶이 부정되고, 사람들 눈 피해 움츠려 들며 살아야 하는 것은 잘못이라 보고,,
그 사람이 한국국민으로서, 한민족으로서 제대로 애써주길 바라는 마음이 아닌... 그저 그 사람을 차별, 배척, 증오, 혐오의 대상으로 삼아 카타르시스나 느끼려는 발언이나 논란일으키기는 하지 말아야 하며,,
그 사람이 자신의 선조로 인해 일그러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선조에 흉이 있다면 국가와 민족에 그 흉을 메꾸고 갚아나가는 삶을 살수 있도록.. 그 길을 막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한번 상상해보세요.
여러분 자신의 부모, 조부모가 친일, 빨갱이 짓을 하며 부를 쌓았고,, 그 덕에 자신이 유복하게 잘 먹고 잘 교육받고 잘 살고 있다..
그런데 여러분이 민족의식과 애국심이 있다면,, 조상의 과거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자신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여길까... 상상해보세요.
중요한 것은 민족의식과 애국심 여부입니다.
그런데 민족과 국가를 위해 공헌을 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그걸 허락 안해준다면?
난 그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잘못 말하고 잘못 행동하는 것이 싫지... 잘 살고 잘 나간다 해서 배아프고 불만스럽지 않습니다.
만약 정치인 누군가가 자신의 선조가 친일, 빨갱이였음이 지적, 비난 받는다면,,,, 사실을 밝히고 자신은 선조의 악업을 씻기위해서라도 열심히 제대로 하려 노력하겠다!! 이러길 바래야 하는 것이지..
나쁜 짓 한 선조로부터 재산 물려받아 잘 먹고 살았고, 잘 교육받았고, 출세했고,,
그런 자들을 정리 못한 대한민국은 기회주의가 판을 치는 정의롭지 못한 나라다!!
이런 수준에 머무른다면.. 참.... 후후~
선악이나 정의 관념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존재가치가 무엇을 위한 것이냐에 대해.. 각자 시간을 두고 천천히 깊게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어둠을 없애기보다 빛을 늘리기를 더 좋아해주길 바랍니다.
ps. 댓글 토론이 필요한 글일지..
그렇다고 글만 쓰고 가버리면 무책임하다 느껴지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