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옷 입은 사람에 대해서 조사를 하셔야겠네요. 흰옷 입은 사람의 행동은 상식적이지 않잖아요…(조사 후) 보고해주십시오."
지난달 24일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과 관련해 삼척 해경파출소를 방문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 한마디로 '수상한 사람'으로 몰린 삼척주민은 며칠 동안 조사를 당하는 고초를 겪었다.
자유한국당에 의해 순식간에 '수상한 사람'으로 몰린 A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새벽 6시에 집 앞 봉황산으로 운동을 갔다가, 경찰이 왔길래 궁금해서 방파제로 넘어갔는데 그걸 보고 수상하다고 하니 황당하고 불쾌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집 근처에서 산책하다가 북한 목선 접안으로 경찰들이 몰려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인지 궁금증이 들어 방파제에 올라갔다. CCTV 영상에는 당시의 모습이 잡혔고, 이를 본 나 원내대표가 '수상한 사람'으로 지목한 것이다.
나베의 권력남용, 직권남용.
그걸 또 받아 실행한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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