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단기에 결론을 낼 수 없는 사안들을 가지고 남한을 압박하는것을 보니,
남북관계는 북미회담 끝날때까지는 표면상 경색관계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물론 북한이 불온한 의도가 없다는 전제하에서요.
첨에는 남북이 먼저 평화무드를 보여주고 그 기조로 쭉 갈려고 했겠지요.
허나 미국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미국과의 협상에 남북 평화무드가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판단을 한것 같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접촉사고가 났는데 딴에는 먼저 몸은 안다쳤는지 매너도 갖추고 하면 합의가 잘 될줄 알았는데 상대가 뒷목잡고 진상떠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정색하고 제대로 시비를 가려보자는 쪽으로 기울게된것 아닐까 싶습니다.
이 상황에서 차안에서 원만하게 잘 합의봐라는 가족들의 응원은 별 도움 안되는거죠..기선제압을 위해 차 안에다 시끄럽게 떠들지마라고 호통한번 치고..
공공연히 말은 못하지만 우리 정부와 이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교감이 있었거나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우리 정부도 대충 감은 잡고있지 않을까요?
너무 자의적인가? ㅎ
근데 북한이 정말 이런 의도라면 민주주의 국가시스템이 민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이해 못하고 있는거죠.
그 사이에 현정부의 입지가 좁아지면 나중에 남북관계 개선시에 드라이브걸 동력을 잃게 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