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 8점 : 경험이라는 무기를 통해 생각보다 위기를 잘 넘어갔고, 강경함과 여유를 나름 잘 조화시켰다. 다만 보이는 라디오에 대한 준비는 다소 부족했던 듯.
이재명 - 4점 : 논리력이나 선명성은 해오던 모습을 유지했으나, 공격의 횟수에 비해 실효가 매우 떨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받고 되치기를 못하고, 계속해서 성급하게 공격만 하는 모습을 보여 오히려 질문의 본질을 잃어버렸다. 연합토론에 대한 준비가 덜 된 모습.
안희정 - 3점 : 사실 최성이 안희정에게 질문할 10가지를 준비하고 있다는 건 이미 전에 기사에 나왔던 얘기. 문재인에게 큰 거 스트레이트 맞고, 이재명에게 훅을 한 번 맞았을 때만 해도 견딜만했는데 예상치 못한 최성이 어퍼컷이 한방에 흔들렸다. 특유의 웃음기도 사라지고 방어하기 급급했다.
최성 - 9점 : 숨겨진 이빨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자기 스팩과 철학까지 유권자에게 어필했다. 경선 기간이 짧지 않았다면 호남 경선의 엑스팩터가 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