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3-12-26 11:22
국제정치의 기본원칙
 글쓴이 : leojinpark
조회 : 553  

국제정치의 기본 원칙 1:  어느 나라가 우리 나라 국가 안보 정책의 우선적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오늘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복잡하고 국제안보 환경이 꼬이고 있으며 국민들은 물론 식자들마저도 우왕좌왕 하는 듯하다. 무엇인지 몰라도 주변 상황이 근심스러운 것이다. 이처럼 국제정치가 복잡하고 꼬이는 듯할 때는 오랫동안 확립된 국제정치 이론과 원칙에 의존해서 정답을 도출 할 수 있다. 미국, 중국, 일본이 각축하는 동북아 국제정치 판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몇 가지 원칙을 논함으로써 정답을 찾아보기로 하자. 

 

원칙 1.국제정치에 영원한 적, 영원한 친구란 없다. 영원한 국가이익이 있을 뿐이다.  

 

미국과 일본은 사활을 걸고 싸운 원수였다. 일본이 먼저 침략 했지만 핵폭탄을 두발이나 맞아 초 죽음에 이르렀던 나라는 일본이다.  그 두 나라가 지금 저토록 가까울 수 있는 이유는 현재 국가이익이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나라 모두 힘이 점차 막강해 지는 중국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즉 국가안보를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이다.   일본과 미국이 그러는 것은 중국이 미워서가 아니다. 중국의 힘이 부쩍 늘어나는 것이  두려워서 이다.  

 

원칙 2.   국가안보 란 ‘무서운 나라’ 가 야기 하는 무서움을 감소시키는  온갖 노력을  의미한다. 

 

   ‘미운 나라’와 맞서는 것이 국가 안보 노력 (이론, 정책)이 아니다.    미운 나라가 아니라 무서운 나라가 국가안보의 대상국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두려워해야 할 무서운 나라는 어느 나라인가? 물론 북한 문제 해결이 대한민국 국가 안보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이지만, 그  다음 우리는 중국, 일본으로부터 오는 도전에도 대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과 일본 두 나라 모두를 잠재적인 도전자로 간주할 만한 힘은 없다. 그래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두 나라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것은 우리에게는 전략적 파탄이다.  미국처럼 막강한 나라도 중국, 일본 두 나라를 동시에 적으로 돌리지 않는다.  

 

지금 대한민국은 중국과 일본 중 누구를 더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보아야 하느냐에 대해 극심한 혼동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국제정치학의 역사와 이론이 제공하는 정답은   

 

원칙 3. “가까이 있는 나라 중에서 현재 힘이 제일 센 나라” 를 ‘국가안보 전략의 대상국’ 으로 삼으라   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 중 에서 더 강한 나라가 우리 국가안보 노력의 우선적 대상이 되어야 한다.   100 여 년 전 에는 일본이었고 지금은 중국이 그런 나라다.  

 

미국은 무서운 나라인 나치 독일을 제압하기 위해 별로 좋아하지 않던 소련과 손잡았다. 소련 역시 독일이 무서워서  도무지 이뻐보이지 않는 미국과 합을 합쳐  독일과 싸웠다.  

 

투키디데스가 2400여 년 전 제시한  이 논리는 아직도 그 타당성이 빛 나고 있다. 

 

이춘근  

2013.12.5.




이춘근 약력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동 대학원 정치학과 졸업

 석사학위 받은 후 육군 제 3 사관학교 교수 요원으로 입대

육군 보병학교 교육 후 육군 중위로 임관

육군 제 3 사관학교에서 군사영어, 정치학, 국제정치학  교관으로 근무

3년간 군 복무 만기 전역(예비역 육군 대위)후 미국 유학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에서 정치학 박사

  "중국적 국제질서하에서의 전쟁에관한 연구" (박사학위 논문)

  War in the Confucian International Order

 

연세대, 이화여대, 강원대, 홍익대, 중앙대 시간강사

세종연구소 외교 안보 문제 담당 연구위원, 연구실장

한국 해양전략 연구소 연구실장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여름 학기)

 

오하이오 주립대학 역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전쟁사 전공)

자유기업원 연구위원, 부원장

 이화여자 대학교 겸임교수

미래연구원 연구처장, 해양전략연구소 자문위원

통일연구원 국제관계연구센터 초빙연구위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학과 강사,  담당 과목: [북한학 개론]

이화여자 대학교 경영대 국제사무학과 겸임교수,  담당과목: [ 국제관계의 이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유유상종 13-12-26 19:15
   
좋은 글이네요.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60028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6360
121652 포털사이트의 댓글 알바를 막으려면 (펌) (댓글 조사팀들… (5) krell 02-21 553
121651 제원아~ 영철이 도착했단다. (2) 웨이크 02-25 553
121650 파격적인 이번 특사방북 (2) eversoblue 03-07 553
121649 어떻게...저렇게 속속들이 알차게 거짓말을 할 수 있었을… (3) 와써 03-19 553
121648 퇴물 안찰스에게 별 관심은 없지만... (7) aromi81 03-27 553
121647 (엠팍펌) 끝자리 44 나왔네요.. 마누라꺼랑 번호는 같음... (7) 북명 04-09 553
121646 이거 선관위에서 위법이라하고 (5) 북명 04-12 553
121645 이실직고 해라,~~~ (11) 심플 04-15 553
121644 우리나라 언론 순위 (2) 북명 04-20 553
121643 타임, 포춘 각각 문재인 대통령을 세계적인 리더로 선정 (9) 정일집중 04-21 553
121642 요즘 나대신 욕해주는 이이제이 댓글 (7) 황당한저주 04-23 553
121641 남북 정상회담 (17) 심플 04-25 553
121640 조선이 언론입니까? (4) MrClassic 04-26 553
121639 공정한 세상 (18) 또롱이 04-26 553
121638 요즘 야당지도부들 미국정치권 지인드립 안치네 (1) 하데승ㅇㅇ 04-29 553
121637 권교주가 얼마나 쓰레기냐면 (3) 황당한저주 05-01 553
121636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다 (29) 심플 05-03 553
121635 김어준 "절대 방심하면 안된다". (4) 뢰크 05-16 553
121634 남북관계 전망 (2) 마크툽 05-20 553
121633 저의 정치성향 테스트 (14) 새요니 05-29 553
121632 남경필에게 위로 받았다고요? (5) 가쉽 05-31 553
121631 울나라 기레기 질문 수준 (7) 제냐돔 06-12 553
121630 손꾸락들이 이젠 BH까지 들먹이네여 ㅋ (15) 시민3 06-13 553
121629 경남 이겼다고 아직 끝난게 아니다 (4) GoForIt 06-14 553
121628 이재명 경기지사 '허위사실로 시의원 모욕' 검찰 … (15) 인휴귀 07-04 553
 <  3871  3872  3873  3874  3875  3876  3877  3878  3879  38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