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21/0200000000AKR20180421031600071.HTML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펴낸 '2017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의 부패를 지적하며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및 구속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및 재판 상황을 소개했다.
문화·예술계 등의 반(反) 정부 인사들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 파문도 '시민권적 자유'에 대한 침해 사례로 거론됐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정부의 부패와 투명성 결여'와 관련, "헌법 재판소가 3월 부패로 인해 탄핵안을 가결한 뒤 박 전 대통령은 한해의 마지막을 교도소에서 보냈다"며 "측근인 최순실과 공모, 기업들이 수천만 달러를 최순실의 비영리 재단에 기부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고 '최순실 게이트'를 언급했다.
이어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황도 기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