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인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4일 "비례대표 3인의 선택권을 보장해 조속히 출당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다시한번 강력히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안 위원장측은 출마선언 장소를 서울시의회로 정하면서 민의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존중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며 "그러나 지난 총선에서의 민의를 왜곡하는 보수합당을 추진하고, 이를 원치 않는 비례대표 3인을 아직까지 볼모로 잡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민의를 입에 담을 자격도, 천만시민의 대표에 도전할 자격도 없다"고 질타했다.
"(출당 거부는) 국회의원을 국민의 대표가 아닌 ‘당의 자산’이라고 인식하는 안철수 전 대표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국민의 대표를 자신의 정치 자산 정도로 여기며 볼모로 잡고 있는 현 사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안철수 전 대표는 국민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으며, 이에 동조하고 있는 바른미래당 역시 공당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거듭 출당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