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5월 또는 6월 초에 그들(북한)과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북한과 접촉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간 사전접촉 사실을 확인하고 회담 개최 시점을 언급함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 준비는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언론을 통해 북·미 접촉 사실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협상 의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는 “비핵화에 대한 협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양측간에 큰 존경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북한도 말하고, 우리도 말했다”면서 “(양국) 관계가 아주 오래 전에 그랬던 것보다는 훨씬 더 달라지길 바란다”며 관계 개선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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