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날 도람프가 북미회담 거부의사를 발표하고 나서 국내 종편은 일시에..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합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30분에 한번씩 북미회담 결렬 속보가 뜨는 정도였습니다.
좃선,채널a,mbn,연합뉴스 등등..
그 떄 헤드라인을 장식하거나, 앵커가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멘트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또는 "청와대는 "매우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다"라고 전했습니다. "
뒤쪽의 내용은 아예 말을 하지 않고 패널등을 등장시켜 토론시키거나, 다른 외신 반응을 끼어넣음으로 해서.. 마치 문재인과 청와대가 이 번 사건에 대해서 매우 당황스러워서 할 일도 제대로 못하고, 외교적으로도 실패했으며, 어찌할바를 몰라한다는 늬앙스를 꾸준히, 내내 방송하더군요.
같이 뉴스를 보던 타업체 사장들은 진짜 일 더럽게 못한다는 반응을 보이거나, 당혹스럽고 유감이면 뭐해.. 지가 그렇게 만들어놓고.. 등등.. 헤드라인 카피만 보고 결론을 내려 버리더군요..
그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방송은 공중파던, 종편이던간에... 하나의 권력,이익단체로서, 본인들의 이익만 대변하는 쓰레기지.. 언론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입니다..
티비 좃선이 괜히 설레발 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어차피 개넨 현 정권이나, 국민의 알권리 따윈 쥐뿔도 관심없습니다..오로지 본인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방송을 때리고, 신문을 발간하는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