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심란해서 몇시간 못잤는데 조금은 마음이 놓이는 글이네요

네. 일희일비할 것 없이 조금은 느긋한 맘으로 지켜보면 됩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거예요.

외신 기자들도 비관적으로 보진 않고 있습니다 그들이 트럼프 성명을 분석한거 보면 북이 어제까지 했던 말의 수위와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이번 일은 정치인이 아닌 장사꾼 트럼프의 전형적인 거래방식입니다 이제 문통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정은이가 답을 보일 때가 왔네요 마침 오늘이 25일임

벌써 나왔더라구요.
북한도 많이 놀란 모양입니다. ㅋ

이걸 쪼는맛이라고 하죠..
쪼 쪼 쪼는맛~
빠 빠 빨간맛~

그 맛을 좀 아시나 봅니다.ㅋㅋ

당연한겁니다. 이미 판은 짜여져있고 그 판 안에서 밀땅도 하고 극적반전도 노리고 뭐 그러는거죠.^^

그렇죠.
다만 대개는 밀당을 해도 판 안에서 하는데, 트럼프처럼 판 자체를 (적어도 공식적으로) 깨면서 위험스런 밀당을 하진 않죠.
그런 점에서 트럼프는 여러모로 참 흥미로운 인물입니다.

미국이 회담장으로 나오기에는 트럼프의 처신문제로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회담이 성사된다면 미국은 회담하고도 찌질이로 남을 듯...
오늘 내일 핵실험이 나올지도 모르는게 두렵네요...
내가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 내가 없으면 지구가 없는거니...

저는 달리 생각합니다.
북한은 되돌아 갈 수 없어요. 이미 대화를 원한다는 사실상 백기를 들었더군요.

또한 트럼프 역시 되려 입지를 강화했다 생각합니다.
그간 미국 민주당과 언론 등에서는 트럼프가 노벨상과 재선을 염두에 두고 지나치게 성사에 매몰되어 있다 비판해 왔는데, 이 참에 아예 판 자체를 깨버리는 얘기를 했으니 더 이상은 같은 말로 비난하기 쉽지 않죠.
조건이 맞지 않으면 언제든 깨겠다고 공언한 트럼프의 말에 힘이 더 실릴 겁니다.
괴팍하긴 하지만 결과만 좋게 나온다면 '성공적인 협상력'으로 평가 받을만 합니다.

또 그간 남한의 문 대통령 등의 노력에 그냥 묻어가는 거 아니냐는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서도, 판을 자기가 주도해가는 모양새를 갖춤으로써 체면치레를 했죠.

아울러 그간 담화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대미 비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협상력을 키우던 북한에게서, 이번 해프닝을 통해 주도권을 단숨에 가져온 효과도 있습니다.

이번 일이 트럼프 개인에게는 실보다는 득이 많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