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좌파 사람들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것은
북측이 받아 들이기 어려운 조건들을 내세우지 말고 남북 문제를 쌍방을 배려하는 대화로 풀면서
남북 갈등과 긴장 상태를 평화적으로 완화하고 해소하자는 것
(물론, ‘5·24 조치’을 해제하여 경협과 금강산 관광 재개 및 쌀을 포함한 대북지원을 해 주자는 것이 포함되지만 ....)
바로 이것 아니던가요?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쌍방이 서로 한발씩 물러선 수준에서 합의하고
쌍방간의 일촉즉발 군사적 대치 상황을 "평화적으로" 종결하기로 했는데 .....
(물론 보수계 사람들은 이에 대해서 불만이 상당히 많지만)
이런 해결방식은 바로 좌파 사람들이 늘상 주장하던 바로 그거죠.
그런데, 웃기는 상황은 ....
좌파 사람들이 이번 합의를 환영할 줄 알았더니, 왠걸 이번 합의를 정부를 비꼬고 까는 소재로만 이용한다는 것이죠.
자기들이 이런 방식으로 합의하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남북갈등을 해결한 대승적 합의" 등의 화려한 수사로 자화자찬 할 거 뻔하면서, 막상 여당 정부가 이런 방식으로 해결하니 비꼬며 까기에 바쁘죠.
보수 여당의 도우미 문재인은 이번 남북간 합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죠.
“한반도에 드리워졌던 위기의 먹구름이 걷혔다”
“남북 당국이 고위급 대화와 협상을 통해 최근 조성된 위기상황을 해결하는 합의에 도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북한이 DMZ 남측지역에서 발생한 목함지뢰로 인한 우리 병사들의 부상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어쩌면 문재인은
좌파 사람들의 베베꼬인 심정을 헤아릴줄도 모르고 엉뚱한 소리만 지껄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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