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2차 토톤도 개인적으로 아주 안좋게 평가합니다. 지난 번 문제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내력과 여유를 상실한 공격. 심지어 토론 태도는 더 나빠졌습니다.
문재인이 자신의 선대위원장 전윤철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인한 대목은, 사실 굉장히 중요한 핵심이었음에도
이재명의 태도로 인해 시청자의 눈은 그 사실에 머물지 못하고 불안감을 느꼈다고 봅니다. 다시금 불안한 후보로 돌아간 거죠.
청년 창업자의 각론에 대한 부분 역시 누구도 제대로 된 대답을 못했는데, 이재명 역시 미리 대비하고 있는 부분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네요. 그냥 자신의 청년공약 10개 안에 버무려버렸을 뿐.
다른 후보들과 차별하려면 이런 각론에서의 순발력과 준비상태가 제일 중요합니다.
사드 문제도 지지자들이 보는 약점은 안희정의 기존 발언에 있었는데, 이게 외교의 기술과 연결되면서 되려 역공을 당한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사실 포지션과 현실적인 해법에 약간 이중성을 둬야하는 게 외교죠. 너무 당위, 교과서적인 포지션에만 비중을 두었습니다.
전반적으로 1차에 이어 2차 역시 이재명은 순발력은 보이지 않았고, 또한 자신의 정책적 차별을 드러내는 것에도 실패했습니다.
표정 자체도 너무 무거웠지요.
잃을 것을 걱정하면서 동시에 성급하게 쫒아가는 자세 걱정입니다.
여유를 찾았으면 하네요. 공약도 전반적으로 더 다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