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남한 내 팽배한 황금만능주의와 선민사상으로 인한 북한 주민들과의 갈등.
정서적으로나 사회 분위기로는 아직 우린 북한 동포들을 품을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음.
돈이 아니라 마인드 자체가 아직 성숙되지 않았음.
바로 지금 한국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이 조선족이나 새터민들을 향한 그 묘한 시선들.
예전 새터민이라는 존재가 처음 생겼을 때 병원 간호사를 새터민으로 뽑은 적 있음.
단골 환자들 아우성, 난리 브루스....
결국 병원을 보이콧하는 상황까지...
이래저래 말이 많아 결국 눈물을 머금고 이직시켰지만,
미안한 마음에 이별주 한 잔 기울이는데 알고 보니 그 새터민 북한에서 토목 박사였음(여자)....ㄷㄷ
왜 한국에서 전공을 살리지 않느냐니까.
나이도 있지만 북한 학위는 인정되지 않아서...
그리고 술이 달끈하게 올라오니 울면서 새터민이라는 주변 시선에 대해 속상해 했음.
당시 느낀 것은 우리 사회는 아직 북한 주민들과 공생할 정신적 여유가 없다는 거....
북한이 개혁 개방되고 남북 주민들의 교류가 늘어나면
남북 갈등은 더 심화되지 않을까 염려 됨.
이것은 지금 자위당이 분명 이용할 거임.(그때까지 존재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