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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9 04:50
의곡님 보세요.. 어이가 없네요.
 글쓴이 : 귀한집아들
조회 : 661  

이해 할수가 없네요..
내가 우파 //좌파를 급진적//점진적이다란 용어를 써서 설명하던가요?
그게 아닐텐데 진보 보수를 설명하면서 그런단어를 썼을텐데요 ㅋ
내가 왜 우파 좌파는 설명 안했는줄 아나요?
 
 한국에서 나타나는 이념갈등은 좌-우, 진보-보수 간의 갈등을 함축하는데 이론적으로는 대게 진보-보수 갈등에 더 적합합니다. 그 이유는 좌파와 우파를 설명하는 데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좌파는 곧 시장경제체제를 부정하고 마르크스나 그람시의 이론적 모델이나, 혹은 기든스의 제 3의 물결을 모두 일컫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한국적 현실에서는 저명한 혁명 이론가 마르크스의 이론만으로 좌파의 이론을 대신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경제체제에 대한 안티 테제가 좌우를 가르는 큰 기준이기는 하지만 사회나 문화부분에 대한 차이로도 이를 설명해낼수는 있습니다.
그람시의 경우 노동계층의 문화 존재를 부정하지 않으며 다만 기동전과 같은 전략으로 '지배층에 대한 문화적 억압'을 이겨내려 합니다.
다만 경제체제 이외의 분야에서도 이러한 체제적 이해를 주장하는 것은 일련의 한계에 부딪히며 따라서 설득력이 낮습니다. 
하지만 좌파에 대한 설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론적인 모델과 정치 현실 공간에서 사회 전반에 대한 '지배와 종속적 구조의 이해'를 염두에 두느냐 여부입니다. 
 
 우파란 시장경제체제를 인정하며 국가와 민족에 대한 신념의 스펙트럼 차이에 따라 극우파, 혹은 신자유주의적 우파정도로 갈래가 나뉘게 됩니다.
극우파는 국가와 민족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하며 정부에 의한 사회현상 개입이나, 시장개입은 물론 자본, 노동, 국가 간의 협의체에서 국가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주창하는 ‘국가조합주의’까지 맥이 맞닿습니다.
신자유주의는 대처리즘이후 부각된 경제체제의 흐름으로 국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메커니즘을 선호합니다.
한국의 정치, 경제 이념의 지도는 대부분이 우파에 속하는 형식으로 그려집니다.
대부분 시장체제를 인정하며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이명박 정부의 국가사업으로 통해 보건대 한국 정부의 지배적 기조 역시 ‘우파’쪽에 더 기울어져 있습니다.
즉 위와같은 좌-우 대립으로 한국의 정치 현실을 양분화하여 설명하는데에는 이론적인 무리가 따르며 현실의 정치 공간에서는 더 큰 혼란만을 낳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이념 상황을 보다 더 면밀하게 갈라놓는 것은 ‘진보-보수’의 잣대입니다.
 
 진보주의는 좌파와는 달리 현재 체제를 기준으로 ‘개혁의 의지’를 갖느냐는 것을 판단 기준으로 삼습니다.
따라서 우파에도 진보주의가 있을 수 있으며 좌파에서도 진보주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진보주의는 우파와 중도우파, 좌파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정치 용어입니다.
다만 극우파는 국가의 역사를 중시하고 현재체제를 긍정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여 진보에 잘 속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보수주의는 현재 체제에 대한 옹호를 기준으로 삼는데, 마찬가지로 우파와 좌파 모두를 담아낼 수 있습니다.
일례로 만약 우리나라가 사회주의 체제였음을 가정하면 ‘보수주의’는 곧 ‘사회주의 체제’를 지켜나가자는 주장을 하는 것이며 곧 ‘보수좌파’로 불리게 되며 반대로 ‘시장경제’를 주장하면 ‘진보우파’로 불리게 됩니다.
다만 진보와 우파를 갈라놓는 '개혁 의지의 정도'는 객관적인 기준이 없습니다.
 
 좌우로 나누면 이념의 ‘경쟁과 충돌’보다는 이념의 ‘갈등’이 빚어집니다.
갈등이란 경쟁과는 다른 사회문화적 용어입니다.
경쟁은 사회문화의 빈 공간속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것인데 진공상태에서 두 요소나 개념이 충돌해도 이것은 경쟁(상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갈등이란 항상 두 요소간의 공통적인 특성을 전제로 합니다.
즉 사회문화적인 진공상태에서 갈등이 빚어지기란 쉽지 않고, (해방과 국가건설 시기 이승만 정부 하에서 나타난 반공이데올로기 하의 이념양상) 오히려 어떤 체제가 생겨나게 된 다음 그 체제 아래에서 뻗어나간 서로 다른 두 갈래가 부딪히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한, 인식의 차이가 한국 정치공간을 뒤덮는 사실은 이 갈등 논쟁을 더욱 잘 대변합니다.
한국의 정치 공간에서 여론은 서로 간의 이념적으로 별 차이가 없더라도, 혹은 아예 차이가 없는 수준에서도 '갈등'이 빚어지기도 하며 좌빨,수꼴과 같은 극단적 용어는 이 현상을 대변하는 한국 정치의 단면인것입니다..
 
 
 갈등체제에 대한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한국의 정치 현실의 사례를 듭니다.
현재의 경제 민주화 논쟁은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모두 그것의 의미에 공감한다는 점에서 ‘우파적인 체제아래 진보주의적 정책의 공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근혜는 재벌의 투자 위축을 감안한 민주화 정도를 주장했고, 문재인은 재벌의 재조정과 서민 복지, 이정희는 재벌의 경제구조 해체와 재정립을 말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특징은 한국의 님 같은 분들은 이 스펙트럼의 차이를 곧 ‘이념의 뿌리 차이’로 해석한다는 것인데, 다시 예제로 돌아가면 박근혜의 정책을 ‘보수 우파적인 뿌리에서 나온 것’으로 인식하거나 혹은 문재인의 서민 집중에 대해서도 ‘좌파적인 뿌리’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경제 민주화 논쟁은 둘 다 모두 같은 뿌리에서 나와 정도와 스펙트럼의 차이만을 갖는데, 님같은분은 그것을 이념의 차이로 인식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주 잘못된거죠.
 
 
 위와 사례와 같은 정치학과 한국 정치의 괴리는 총체적인 수준의 학문과 현실의 괴리 현상, 한국국민의 정치적 무지, 지역주의와 사회균열이론, 서구민주주의 이론과 유교국가 한국의 차이라는 4가지 이유로 설명됩니다.
다만 이 4가지 이유는 서로 대체적이기보다는 보완적인 관계 속에 놓입니다.
이해 하시겠어요?
 
 우리나라 여당과 제1야당은 좌파우파가 혼합된 이념적 잣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사회에서 좌파가 뭔지  우파가 뭔지 정확하게 아셔야 합니다.
근대의 좌파가 평균주의가 아닌 평등주의를 가치를 실현하고자 발전하고 있다는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것들이 마르크스주의, 즉 사회주의에서 출발했다는점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마르크스, 앵갤스의 공산당선언 이후 러시아혁명과 함께 70년간 실험된 레닌 스탈린식 사회주의 좌파실험은
실패로 끝난겁니다.
그러나 그 중심적인 내용은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사회민주주의나 복지국가 형태로 융해되어 발전되어있죠.
영국과 스웨덴 같이 좌파와 우파 사상이 혼합되어있는것입니다.
 
ps. 한국 보수들이 좌파를 공격하기 위해 만든 종북좌빨이란 단어를 볼까요? 
종북좌빨 = 풀어 쓰면 북한을 따르는 좌파빨갱이죠.
북한 좌파 즉, 이미 실패로 끝난 레닌 스탈린식 사회주의를 말합니다.
민주당(김대중 노무현)에 종북좌빨이라 색깔 씌우는것은 영국 스웨댄에게 종북좌빨국가라 하는것과 같으니 이 얼마나 무지하고 웃기는 소리입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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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집아들 13-06-19 09:45
   
이글은 너무 완벽해서 댓글도 없나?
2시간동안 자료 찾아가며 공들여서 적었구만...
     
혁명 13-06-19 11:13
   
베리굿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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