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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4 13:24
'인간 노무현'을 기억하며, 또 추모하며
 글쓴이 : 김석현
조회 : 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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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놀던 바위에서 몸을 던지시다니,
너무나 큰 충격앞에 왜냐고 물을 여지조차 우리에겐 없습니다.
 
몸따라 마음이 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따라 몸이 간다고 했는데,
왜 마음을 바위 아래로 떨구었는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한 때의 인연으로 ‘인간 노무현’을 겪어본 적이 있는 저로서는 “자신의 ‘죄’와
주변에 미치는 ‘화’를 덮으려한 것이 아니냐”는 속물적 수근거림과는 거리가 먼 일이라는
것을 직감합니다.
 
유서에서는 ‘운명’이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지역주의에 온몸으로 맞서고 기득권의 구조를 뚫기 위해 손해를 감수했던
당신의 ‘바보스러움’을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구질구질한 뉴스가 당신의 주변을 덮었을 때, “나는 이제 더 이상 어떤 가치의 상징이 될 수 없다.
나를 버려달라”고 쓴 글도 보았습니다.
 
그 바보스러움의 값어치, ‘사람사는 세상’을 추구했던 존재의 이유만은 간수하고 싶어서
산 자들의 마음 속으로 몸을 던진 것이 아닌가요.
 
그걸 직감하기에 지금 많은 사람들이 마음 깊이 추모합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몰매를 맞을 각오를 하고 추모의 한 켠에서 시비를 걸고 싶습니다.
진정 원하시는 것은 님 따라하기나 님 뭉개기가 아니라 님 넘어서기가 아닌가요?
그래서 갑작스럽게 선택한 영원한 침묵을 쉬이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 어느 쪽이든 성찰의 정서보다도 맹목의 정서가 우선할까봐 말입니다.
 
대통령이 되기까지 당신의 거침없음에 매력을 느꼈으나, 대통령 재임 중에는 당신의 거침없음이
혹 치우침이 될까봐 걱정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퇴임 이후에는 당신의 거침없음을 간간히 볼 수 있기를 기대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황망한 마음으로 슬퍼하는 것입니다.
 
이제 편히 잠드십시오.
이제 마음의 무거운 짐도 거침없이 내려놓으세요.
마지막 순간 높은 바위 위에서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셨을 겁니다.
구불구불한 과정을 동반하겠지만, 민초들이 우리 역사의 긍정적 계기들을 한데 녹여
그 어떤 새로운 가치로 승화시킬 것입니다. 님의 자취도 잊지 않고 말입니다.
 
이제 편히 잠드십시오.
삼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김성식 분향

--------------------------


성찰의 정서보다도 맹목의 정서가 우선해서는 안됩니다

노무현 정신의 계승
그것은 노무현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노무현을 넘어서는 것
즉, 노무현 정신을 새로운 시대의 가치 속에 녹여내는 일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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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iel 18-05-04 13:25
   
민초..?
고소리 18-05-04 13:26
   
그냥 추모하고 싶은면 조용히...
     
김석현 18-05-04 13:28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 대한 그리움은 누구나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것이죠

다만 오늘날에 있어 정통 친노니 최측근이니 하며 선명성 경쟁에 한눈팔고 있을때
그 분의 뜻을 진정으로 받드는 것은 무엇일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고소리 18-05-04 13:32
   
백번 양보 한다고치고...
석현씨 그냥 추모 하고 싶음 조용히 해도 됩니다.
석현씨가 평상시 하는 언행으로 봤을 때
'추모'라는 이름으로...
그냥 이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보이는 건 어떡할까요...

항상 보면 안타깝습니다.

의식이라는 걸 잊어 버릴 정도로~~
문통이 밉나요~?
보편타당한 정도~!
보통의 사고~
님의 가족도 공감할 수 있는 상식적인 행동을 바랍니다.
               
김석현 18-05-04 13:38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politics_bbs&wr_id=1284560&sca=&sfl=wr_subject&stx=%ED%8F%90%EA%B8%B0%EB%AC%BC&sop=and

문재인이 밉다? 그건 오해이십니다
링크를 눌러보시면 잘 알 수 있으시겠지만
비판을 할 때는 하고 또 문재인이 잘한 것은 잘한다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고소리 18-05-04 13:45
   
흐이그~
미안하지만
보통의 경우 님의 글은 읽지 않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초록바다 18-05-04 13:26
   
맞는 말이네요.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자기 성찰을 통해 이를 넘어서는 전범을 보여주고 있는 정치인.
문재인이 그런 사람 같군요.
매래 18-05-04 13:27
   
어딜 감히 노무현을 끌고 오냐? 지금 그 정신을 잇고 있는 사람은 오직 단 한사람 문재인 하나뿐인데...
     
초록바다 18-05-04 13:28
   
문재인 하나뿐이라는 말은 지나치구요.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죠.
          
꾸리끄 18-05-04 13:30
   
정말 많아졌으면 좋겠는데...
매번 보면
진심으로 그러는 정치인은 없더라구요.
          
매래 18-05-04 13:32
   
글쎄요.. 저는 아직 아니라고 봅니다. 당연히 많을 수록 좋지요.. 또한 풀숲에도 용과 호랑이가 있다고 알지 못하는 곳에서 그 정신을 몸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분들도 많겠지요.. 하지만 들어난 현재는 아직까지 오로지 문재인 하나 뿐입니다. 비슷한 사람들은 있을지모르겠지만... 지금 국민을 위하네 하면서 정치하는 사람들은 이제 천천히 깨달을겁니다. 그걸 깨닫도록 기반을 만드는게 지금의 문재인의 역할이기도 하구요.. 진정한 대통령의 의미를..
달과육팬티 18-05-04 13:28
   
문재인이 그런사람이죠.

근데 안철수는 뭐죠?
     
김석현 18-05-04 13:29
   
http://news.mk.co.kr/newsRead.php?no=31776&year=2016

"노 전 대통령이 말한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은 국민의당이 만들어갈 공정한 사회와 같다"며 "그런 정신이 실현돼 모든 국민이 혜택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 시대의 또 다른 노무현들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죠
          
달과육팬티 18-05-04 13:30
   
눼에에에에에엥!!!!!!!!!
          
초록바다 18-05-04 13:31
   
안철수는 정치적 신념이 없어요.
극중주의 어쩌구 하더니 조만간 정치 관두든가 자유한국당으로 가든가 해야 할 겁니다.
샤를리 18-05-04 13:28
   
작은 비석 하나 세우라했는데
봉하왕릉을 지은 것 부터가 노무현을 욕보이는 짓이죠.
     
생글2 18-05-04 13:30
   
     
Assa 18-05-04 13:46
   
제2 아방궁 드립이네 ㅋㅋㅋ
꾸리끄 18-05-04 13:28
   
전여옥도 다시 활동 시동걸 때
블로그 글이나 외부자들 1회에서
노통 자서전을 읽었니 노무현 정신이 어떻니 하면서
달라진 척 오지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전여옥이 어떻죠?
매번 물타기하거나 이미지 변하고 싶을때는
노통팔이하고 막상 변하는건 하나도 없죠.
말로만 짓껄이지ㅋㅋㅋ

그래서 김성식은 뭐가 다릅니까?
초딩의 새정치가 보인답니까?
     
김석현 18-05-04 13:30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께서 2009.05.24일에 올린 글입니다
생글2 18-05-04 13:29
   
ㅋㅋ 역시 가식쩌네 모르면 속겠어~    석켬아~~~ 잘 속여~~

초록바다 18-05-04 13:30
   
김성식은 어느 순간 길을 잃어 버렸지요.
김성식을 위해 정치 관두라고 권하고 싶네요.
깁스 18-05-04 13:33
   
아 진짜 역겁다 이개새 베충이새뀌 확 마 된장발러버리고 싶네 퉤~
초록바다 18-05-04 13:35
   
나는 정치인의 신념은 믿지만 인격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재인이 훌륭한 인격자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 의심이 없습니다.
문재인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면서 더 높이 자기를 끌어올힐 수 있는 건 그런 인격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안철수는 신념도 없고 인격도 부족한 것 같고
이재명은 신념은 있지만 인격이 부족한 것 같아요.
잔트가르 18-05-04 13:35
   
늦어도 한참 늦었어! 이런다고 간칠수 바미당 이미지는 변하지
않아~~
오히려 쌍욕만 먹을뿐ㅋㅋ
리루 18-05-04 13:47
   
예수 믿으며 절에 다닌다는 사람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
따식이 18-05-04 13:55
   
외부자들
안형환이가 이명박을 변호하며
자신도 노통 죽었을때 분노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면서 이명박을 몰고가지 말라고 했다.

그때 진중권이 한마디 하더군

" 그때 말하지 그랬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9년간 모욕하다가 이제와서 개수작 떨지마 구더기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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