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방중과 그 성과에 대한 내용을 잘 살펴보면, 놀라운
점이 많다.
503이 완전히 망쳐버린 한중 관계를 마치 얽힌
실타래를 차분히 시작점부터 하나 하나씩 풀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외교관계에
있어, 상호 신뢰는 가장 중요한 점이고, 약속한 것을 서로
잘 지키고 이행하느냐 가 양국관계를 제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 이기도 하다.
503은 중국의 전승절행사에도 참여하고, 사드도 배치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하고 와서, 바로 뒤통수를 때려버린다. 중국에 대한 일언반구 언급도 없이 사드 배치 진행했다.
중국이
이런 "황당한 케이스"를 어떻게 받아들
것인지에 대한 숙고를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초등생 보다 못한 외교력을 보여준다. 중국은 분노한 상태에서
바로 할 수 있는 경제 보복은 다 진행하게 된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 또한 막대했다. -사실 더 오래 장기적으로 진행되면,
알바들 밥줄 끊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쉽기는 하다-.
미국은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서 사드 배치를 강요했고, 이미 배치된 사드를 철회하기는 힘들다.
이런
정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할 수 있는 패가 아무것도 없었다.
문재인
정부는 원래 문제의 근본으로 돌아가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실효성이 뛰어난 방법이라 판단한 것 같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중국 지도자들과 국민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다. 그리고
상호 신뢰를 다시 구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실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사드의 배치와 철수는 부수적인 문제가 되었기에, 양국의 정상회담에서 일언반구되지 않은 것이다. 중국도 나름대로 사드의 철수는 어려울 것으로 알고 있고, 중국 입장에서는
사드가 있건 없건 그것이 그렇게 크게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국 내부 분제, 티벳 문제, 그리고 인도, 베트남
문제등이 산발해 있다. 사드 배치에만 집착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현 정부는 중국에게, 사드 배치 과정에서 생긴 전 정부의 큰 외교적 실수를 인간적인 접근으로 서로 이해도를 높여서 양해를 요구하고 해결하고 돌아온 것이다.
한국? 사드 철수 하지 않는다. 중국은 사드 배치에 대해서 형식적인 딴지를
걸더라도 이전처럼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양국은
최대한의 경제적 상호이익을 추구할 것이다.
북한
문제? 사실 양국이 다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액션포인트가 없다. 그래서, 자꾸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수 밖에 없다. 그건 중국이나 우리나 미국이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중국을 다시 우리에게 우호 제스처를 보내게 만든 것은 외교적으로 아주 큰 성과이다.
일본? 쪽바리 쉑이들은 아예 말도 꺼내지 마라…. 그 쉑이들은 국토의 절반이
방사능으로 오염되었고, 이들이 돌파구로 바라는 것은 제 2차
한국전쟁이다. 우리의 주적은 사실 북한 놈들 이외에 일본 놈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