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를 요구한다면, 야당들이 우르르 모여 가는게 압박하기 좋고
<탄핵>을 생각한다면, 박지원과 국민의당이 절대적인데..
평소 입만 열면 박근혜 물러나라던 그 추미애가,
박지원을 따돌리고 왜 박근혜를 혼자 독대하자고 제의했을까?
박지원은 답지 않게 멘탈 흔들리고 아까 보니까 횡설수설하든데..
박지원이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되는, 박지원이 있으면 불편한 얘기를 박근혜에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박지원을 떼놓고 해야 하는 얘기가 뭐가 있을까요?
<거국내각총리> 밖에 없단 생각입니다.
100만 시위를 보고도 일본과 군사협정 서두르는 것 보면, 알아서 하야 할 박근혜는 절대 아니고.
탄핵은 시간도 많이 걸리면서,
새누리 비노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비노도 서로 나뉘어 유승민은 박근혜 이후 TK 먹겠다고
박근혜에 호의적으로 급변해 탄핵은 사실상 어렵다고 본 것입니다.
하야/탄핵 다 어려운 상황에서.
남은 것은 거국내각총리고 그 자리를 더민주에 달라는 것이고.
박근혜에 주는 선물은 물러나라고 그만 하겠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거국내각 들어서는데..
인제 힘은 보여줬으니까.. 탄핵/하야 될 게 아니면 그 힘도 의미가 없기에,
친문이 실리를 먼저 갖겠다는 것입니다.
친문 마스코트인 추미애 대가리에서 나온 것 같지는 않고.
문재인쪽 구상 같은데.
정말 이런 구상으로 먼저 치고 나간 것이라면, 기묘한 한 수다..
김병준도 나가 떨어진 상황에서,
국회 자유투표로 간다면, 국민의당에서 껄끄러운 김종인 보다는 손학규를 새누리와 국민의당에서
밀면 과반수가 되버리기에..
이 총리 자리로 손학규가 갑자기 대선주자로 클 수가 있고,
문재인이 대권가도를 탄탄히 하기 위해 총리를 자기쪽 사람을 심겠다고 치고 나간 것이라면..
수 빠르다 하겠네요..
문재인이 능한 게 이런 것이죠.
이런 구상에서 나온 것인지 한번 지켜볼랍니다
부록) 전략적 사고란 이런 것입니다.
위에서부터 전개되는 흐름과 결론 도출과정을 보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악플다는 친노분들 댓글에 자기 의견이라는 것 한마디라도 쓸려면 나를 열심히 보고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