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맨 첨에 하는 얘기라 저작권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더민주랑 수도권에서 전략공천 하냐 안 하냐..
여기까지가 그냥저냥 생각인데..
한 발 더 나가..
총선후 야당 재분열, 이합집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총선이후 더민주 탈당 가능성이 있는 수도권 비주류 지역구에 국민의당이 공천하지 않고.. 밀어주고..
친노나 운동권출신이 있는 선거구는 국민의당 후보 출마시켜 낙선을 유도하는 거..
이렇게 더민주 후보중에 친노와 비주류 분리시켜 차등을 두어 국민의당이 후보를 내는 방식입니다.
이거 적잖이 파급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일치감치 국민의당 후보가 안 나온다면 그 지역 야당지지자도 맘 편히 더민주 후보를 밀어줄 수 있어..
비주류 생존성을 높이고, 친노운동권 생존성은 떨어뜨려..
총선이후 야당의 구성을 좀 변화시키고..
총선이후 비주류 끌어땡기는 데에도 한번 선심(?)을 써줬으니까.. 땡기기도 쉬워..
이 과정에서 김한길이나 안철수가 희생이 되겠지만.
나야 아쉬울건 없어..
수도권에 변변한 후보도 없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사실 잃을 게 별루 없는 전략이라..
국민의당이 총선을 져도 더민주가 국보위까지 모셔서 당선시킨 사람들 데려오면
진게 진 것이 아니죠.
수도권 비주류가 거기 있고 싶어서 있는게 아니죠. 총선 땜에 시간이 없어 억지로 있는 것이죠.
문재인이가 대통령 된다면 모를까.. 총선이후 거기 있을 이유가 없죠.
호남이 절반 떨어져 나갔는데. 대통령 되겠습니까?
지금 김무성이가 10%대라고 실제 선거에서 10% 나오겠습니까..
이 정도 시간대에 쟤는 것은 막상 대선때 가면 다 달라지죠.
안철수와 국민의당 존재의 의미는 그냥 1회용입니다.
야당 진영에서 친노을 대행하는 새로운 세력이 교두보를 만들었다는 것으로,
안철수의 역할은 다 했습니다.
사라져도 지 가치는 다 한 것입니다.
안철수나 국민의당이 친노에 대항하는 야당세력의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어차피 야당 몇십년 족보에서 떨어져 나오면,
초기에 조직도 구심점도 없어,
온갖 혼선과 패착을 거듭하기 마련이고.
교두보 만들었다는 것 하나 만으로 안철수나 국민의당은 제 역할 다했고,
총선 끝나면 사라져도 되고, 비료 역할 했으니까 사라져야겠죠.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서 땅이 확고하게 굳는 것입니다.
안철수가 탈당해서 지지도 올라가니까, 붕 떠서 교섭단체도 필요없다더만..
엊그제는 정동영이한테 백고초려한다나..
내가 여기다 12월에 안철수 손학규한테 삼고초려하라고 했더만..
그때 정동영에게 하듯이 했다면 박영선이고 김부겸이고 전부 넘어왔죠.
오늘도 노무현정권 5년 내내 청와대 비서관 한 서양호가 "호남당" "호남당"하는데.
더민주는 영남에 기초도 없고, 충청에서도 새누리에 확 밀리드만.. 중앙당 한다고 호남당 호남당 하나..
호남당과 자민련이 먼 차이가 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자민련은 충청 하나 먹는 걸로 만족하는 당이고.
호남당은 어느 한 시도 호남에 만족한 적이 없다는 점에 차이가 있네요.
탈당파가 왜 호남당의 몰골이 됐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안철수가 수도권비주류를 끌어모이지 못한 책임이 젤 크고..
그 담에 친노에 대항하는 세력이 호남이기 때문에,
안철수의 패착과 더불어 우선 호남당의 형태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정치인이 독단으로 탈당한 것이 아니라.
누가 탈당할 지 모른 상황에서 이미 호남은 신당 지지도가 새정치보다 훨씬 높아..
호남이 탈당을 주도한 것이지, 안철수가 탈당을 주도한 것이 아닙니다.
호남이 깔아준 멍석에 정치인들이 올라탄 것으로 봐야 됩니다.
결국 친노운동권에 반대하여 신당을 꾸린 것은 호남의 민심이었습니다.
임란때 외적과 싸우고,
(행주산성-올 100% 전라도 의병이 상경해서 싸움, 한산대첩-전라도 수병, 진주성싸움-상당수 전라도 의병이 진주로 넘어감, 논개는 전북 장수출신으로 진주로 싸우러 간 전라도의병장 최경회의 첩)
구한말 부패한 왕조와 싸우고, (전봉준의 동학군, 전국에서 민란이 많았지만 제대로 봉기해서 목숨걸로 싸운건 전라도 민중이었죠. 관군과 일본군까지 동원시킨 우금치전투가 전라도 땅이었죠)
일제때 한국사람 못 살게 굴던 왜놈들과 싸우고, (광주학생운동)
군부독재와 목숨 걸고 싸우고, (민주화 운동을 노무현, 문재인, 정청래가 했나? 감방이나 몇일 들어갔나 모르겟는데 저런거 백년해봐야 군인들 눈 하나 깜짝 안하죠. 광주사람들 장갑차까지 동원해서 군인들하고 목숨 걸고 총쌈질 했죠. 군인들이 질리도록.. 그래서 6.10.항쟁때 그 정도해서 군부가 백기든거임)
고향 자랑하는게 아니라.. 다음을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민주화가 된 지금,
목숨도 걸고 싸운 적도 없는 것들이 단물 쪽쪽 뽑는다고,
지기들 아님 안 된다는 지기들만 끝까지 해먹어야 한다는 운동권 떨거지와 싸우는 중이고,
그 시작을 광주에서 하는거임.. (광주에서)
호남이 싸웠던 대상은 순간에 이기고 지든 끝은 사라졌죠.
이거 빨리 이해하면 머리 좋은 겁니다.
지금의 안철수, 국민의당 몰골을 두고 승리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애들은 호남민심이 멍석 깔아준걸 잠깐 차고 들어와 있는 수단일 뿐이고.
안철수가 말아먹긴 참 많이 말아먹었지만.
삐뚤어져 나간 진보진영의 세대교체를 호남이 반기를 들어서 다시 또 하고 있는 것입니다.
친노운동권과 호남이 분리된 것은 이번이 시작일 뿐..
시작이 어렵지 영원히 이 구도로 가는 것입니다. 친노가 없어질 때까지..
오늘 박상병이 국민의당 바닥을 찍었다고 하든데..
지금까지 미련한 안철수, 박선숙이 어질러놓은걸 정리하고 있는데.. 정리 못할 수도 있지만.
안철수, 박선숙이 교체되고 사라질 뿐입니다.
그 뒤에 친노에 대항하는 호남민심은 영원하죠.
리얼미터에는 저렇게 개망을 해도 국민의당>더민주 지속되고 있죠.
안철수 응원이 아니라 친노와는 같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5.18 단체 사람들 TV 나와서 친노에 대해 어마어마하게 저주하더군요. 깬 사람들은 친노 실체를 알죠.
재빠르게 국보위 불러와서 탈당파 땜빵은 했지만.
기교로 하는 정치 오래갈 수 없습니다.
당장 "북한을 궤멸할 대상인지 아닌지" "개성공단 폐쇄 지지인지 반대인지"
이것부터 오락가락하는 진보정당이 진보정당일 수 없고,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권력을 위해 진보정당의 기본 기조부터 흔들거리는거 이게 바로 망조입니다.
글은 하난데..
3가지를 썼네요.
1. 더민주 수도권 비주류와 친노를 갈라서 국민의당 후보를 내는 방식에 대해
2. 호남당과 자민련의 차이
3. 안철수가 탈당한 것이 아니라 호남 민심이 탈당했다는 것이고,
호남은 또 하나의 억지세력과 전쟁중이란 점
(전부 저작권 있습니다. 출처 밝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