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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9 17:08
어떤 것이 현실인가?
 글쓴이 : 쿤다리니
조회 : 650  

장 보드리야르라는 철학자는 현대를 시뮬라르크 즉 하이퍼 리얼리티의 세상으로 봤습니다. 쉽게말하자면 현실이라고 믿는 그 공간 자체가 이미 하나의 가상이라는 거죠. 이와같은 포스트모던적 사고는 영화 매트릭스에 영감을 제공했으며, 정치-철학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정치도 마찮가지죠.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 그 사건을 어떤 단어로 묶느냐, 예를들면 '국정원 개혁'이란 논의도 '반 민주적 국정원'이라고 묶느냐, '국정원의 능력 부재' 묶느냐에 따라, 그것을 보는 지평이 달라지는 겁니다. 즉 그것을 묶는 알고리즘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정당이나 언론들은 자기들이 유리한대로 사건을 묶으려고 노력합니다. 검색어 따위를 가지고 서로 전쟁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지요.
 
아래 CF를 함 보시죠.
 
 
평범한 아파트 광고인데, 자신들이 팔고자하는 상품(아파트)의 실용적인 부분을 건드는 게 아니라, 중상층 이상이 영위하는 삶과 고급스런 유러피안 따위의 문화를 가지고 상품과 연계해서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메타 현실은 광고만이 아니라 위에서 지적했듯이 정치-문화 심지어 개인의 삶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개념하에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 친구와의 우정, 선생과 제자 모두 사회적으로 내재된 도덕과 규율이라는 언어적 관념에 따라 규정되고 있지 않습니까?
 
법 자체도 사실 언어고 하나의 약속이죠. 현대로 오면서 포스트 자본주의는 더더욱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X세대, 청바지를 입고 나이키를 신는 그 세대는 자본에서 만들어 낸 소비자들입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부분은 세대를 구별하는것 조차 자본이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메타적인 장치들로 소비자들을 만들어내고 그에따라 세대를 형성합니다. 이게 현실이예욧!!
 
이런 사회에서 현실이라고요? 대체 뭐가 현실인가요? 이런 사고는 오래전 계몽주의 시절(18세기 전 후)부터 주장되어 왔습니다(홉스의 자연상태와 사회의 구분). 사실... 맑스의 화폐 가치론도 따지고 보면 가상과 약속이라는 측면에서(그냥 종이잖아요?ㅎ) 연구되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뭐가 현실(리얼리티)이고 뭐는 아니고라고 할 수 있는 기준이 존재하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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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14-02-19 18:35
   
니맘에 안 맞는 법은 법도 아니란 도그사운드를 졸라 길게도 쓰셨네요.
아 오글거려...

닥치고 법이나 지키세요. 다음 투표에선 니들께서 이기던가요. 날풀리니 야외로 겨 나갔나본데 눈이나 치우러가세요.
     
쿤다리니 14-02-19 20:23
   
????  반말에 헛소리 까지...^^  신고 먹고 싶으세요???
칼리 14-02-19 18:57
   
그냥 혼자 섬에 가서 사시면 될 듯.

정 억울하면 다음 총선, 대선 아니 가까운 지방선거에서 결과를 보이세요.

지금의 민주당처럼 국정원 댓글이나 붙들고 사는 분들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어요. 법적으로 민주당은 이의제기도 안했죠. 왜냐구요? 해봤자 이기지도 못하고 역풍만 쳐 맞을 거를 알거든요.

그러니깐 정치적 책임은 안 지면서 다음 선거에나 써먹을려고 계속 이슈화만 유지하는 건데, 이게 이젠 잘 안 먹히는게 문제죠.

법을 만드는 건 의회고 이를 바탕으로 판단하는것 법원입니다. 법에 불만 있으시면 국회로 가세요.
     
쿤다리니 14-02-19 20:24
   
이 분도....
     
쿤다리니 14-02-19 20:36
   
기성 정치 구분에 맛이 가서 옳고 그름이란 잣대가 마비되었나봐요^^  그럴거면 정치는 왜 입에 주어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ㅎ 제대로 소화도 못하고 소화불량에 설사같은 댓글만 쓰시는데^^

착각 하시는게 있는데 저???  민주당 비판자예요^^  누구들 처럼 정치에 맛 베려서 똥오줌 못가리는 얼라 수준은 벗어났죠^^
sariel 14-02-19 19:49
   
글 내용 좋네요.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
mrhd 14-02-19 20:01
   
뜬금 없지만

 예전에 대학에서 교양중에 맑스를 비롯한 몇개 이론으로 사회현상 설명하는 수업들에

 이상하게 자이 광고가 자주 등장했는데 ㅎ

 요기서도 보네요. 그만큼 상징성이 크긴 한가보군요.
     
쿤다리니 14-02-19 20:30
   
아 그런가요??  요즘엔 그렇게 하나봐요^^
이눔아 14-02-19 20:35
   
북한산에 가면 도선사라는 사찰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자아와 현실실을 찾는 수행을 하심이 어떨지.....
     
쿤다리니 14-02-19 20:42
   
죄송하지만 현대 철학에 아주 중요한 이론 입니다^^  더구나 과학이나 로봇 연구 미디어학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사회 과학 이론이구요^^  진중권 연구한 이론이기도 합니다^^

뭔가 착각하는 분들이 계시는데ㅋㅋ 이거 제법 유력한 이론이예요 ㅋ 뭣도 모르고 헛소리하다 골로 갑니다요..음모론이 아니라 ...  ㅋ 순진들 하시네...
쿤다리니 14-02-19 20:45
   
아니 저한테 불만이 있으면 걍 자기 의견을 피고 토론을 거세요~  찌질이도 아니고ㅋㅋ 모르면 닥치고(ㅈㅅ..) 계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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