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부터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비교적 생활 형편이 어려운 수십만 명의 기초생활수급자는 기초연금 혜택에서 사실상 배제돼 불만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면사무소.
60대 노인이 공무원들에게 거칠게 항의를 합니다.
화를 참지 못하고 급기야 의자까지 집어던집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이 노인은 매달 정부 지원비 30만 원을 받다가 이번 달부터는 10만 원가량이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구차회(69살/기초생활수급자) : "10만 원을 더 받으면 (하다못해) 냉동갈치라도 사먹으려고 기대를 했다가 삭감됐다는 것을 알았을 때 엄청난 분노도 느끼고..."
매달 10만 원씩 받던 노령연금이 기초연금으로 이름을 바꿔 지난달부터 20만 원으로 인상됐지만 , 이번 달부터 기초생활수급비가 기초연금 인상분만큼 삭감된 것입니다.
개그가 따로 없슴. 민생, 민생하던데 민생통수 제대로 보여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