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단체대화방' 만 30여 개…대선 전부터 활동
[앵커]
네이버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씨 명의로 된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 계정에선, 온라인 활동 관련 단체 대화방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단체 대화방이 개설된 시기가 지난 19대 대선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도대체 어떤 활동을 벌여온 걸까요.
이어서 박성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구속한 48살 김모 씨의 스마트폰에선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 대화 기록이 유독 많았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단체 대화방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0~70명씩 그룹으로 지정돼, 단순 합계로 따지면 대화참여자만 2000 명 안팎에 이르는 셈입니다.
김씨는 단체대화방을 통해 온라인 여론과 대응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김씨의 텔레그램 단체방을 통한 이같은 활동이 19대 대선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온라인 기사 댓글의 공감횟수 조작 외에 또 다른 조직적인 여론조작 시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화참가자의 신원이 확보되는대로 조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사대상이 방대한 만큼 수사인력을 늘려 정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48&aid=0000239919&date=20180415&type=2&rankingSeq=8&rankingSectionId=100
이거는 생각보다 더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