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올리기조차 민망. 文대통령과 아무 관련도 없어"
청와대는 20일 직능포럼이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려는 데 대해
"이런 움직임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추진위원회 일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스러운 일이다.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며 "온 국민의 마음이 오롯이 한곳으로 모일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거듭 추진위 발족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는 하나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다. 가야할 길이 멀다.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며 "말은 삼가고 몸가짐은 무거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한변호사협회·대한법무사협회·한국손해사정사협회 등 120여 단체가 모인 대한민국직능포럼은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첫 발기인 모임을 개최한다고 전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