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그네의 마귀같은 행동으로 그 aura였던 박정희 이미지마저 금가기 시작하더니 이제 곳곳에서 박정희치하에서 유린당했던 여성들 얘기가 터져나오고... 게다가 더 '재미있는' 것은, 급기야 박정희의 조카사위인 김종필이 입을 열기시작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종필이 박정희 까발리기에 동참할 줄이야... 그러고보면완전히 '콩가루 집안'인 것 같네요 :
(**김종필, 이 놈도, 참 ! 그러니까 젊을 때는 박정희 빽에 소(小)황제로서 온갖 부귀+권력을 향유하다가 이제 살 날이 얼마 안남으니까 = 이제는 단 맛 다 봤고, 즐길 것 다 즐겼으니 아쉬울 게 없다 이거겠죠? 아뭏든, 바로 이런게 '깡패들의 의리'의 '실체'가 아니겠읍니까. 유유상종이라고, 정말, 쓰레기는 쓰레기끼리 모이는군요.)
김종필 전 총리가 11월14일에 보도된 시사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폭로한 내용들 중에 이런 내용도 있더군요 :
시사저널이 고 육영수 여사를 어려운 사람들을 따듯하게 보살핀 분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자 김 전 총리는 이렇게 말했다.
= "얼마나 거시기했는지 얘기할까. 우리 집사람이 내가 미국 보병학교에 유학 갔을 때 딸(예리)을 낳았지. 돌봐주는 사람이 없고 쌀도 없으니 굶었대. (비슷한 다른 질문에) 육 여사가 애를 낳은 산모더러 밥 먹었냐고 물어보지도 않더래. 저쪽에선 숟가락, 밥그릇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도… (벽에 걸린 부인 박 여사 사진을 가리키며) 저 사람이 날 붙들고 울고불고하잖아." -시사저널(11월 14일)
게다가 김종필은 위 인터뷰에서 박정희의 인간성 중의 하나를 또한 폭로했었죠? = "겁도, 겁도, 그렇게 겁이 많은 사람이 없어. 그러니 항상 남을 의심하지..."
이런 걸 종합해보면, 정말이지 닭그네라는 애는 '타고난' 인성 자체가 좋을 수가 없는 애였음이 분명한 것같네요. 과학(유전)적으로 말이죠.
*** 그런데도, 이런 '자질/인격'의 '짐승'을 그렇게도 미화하여 51퍼센트의 국민이 속아넘어가게 한 좃중동과 기타 수꼴세력들 ! 아, 현대정치에서 미디어라는 게 '정박아/정신병자'를 어떻게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만한 지도자'로 분칠해내는지 ! 정말 소름끼치는게 미디어의 힘입니다.
*** 그러고보면, 박정희도 '구국의 영도자'로, 육영수도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세뇌'되게된 걸 보면, 이 나라의 '이미지 정치' '미디어(조작) 정치'는 사실 이미 박정희 때부터 시작된 걸로 봐야겠읍니다. 아, 정말 무섭습니다. 미디어의 영향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