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씨 자체를 까거나 하고 싶은 생각은 없읍니다.
단지 님 말씀처럼 그런저런 우려때문에 걱정스럽다는 부분이구요.
물론 기후였으면 좋겠지만
박근혜하나 국민힘으로 보냈다고 끝인게 아니죠
수많은 세월 단련되온 단단한 국정농단 세력은 배후에도 더 많다고 보네요.
그래서 우려스럽다는것 ㅠ
보수층 지지자들이 안철수후보를 지지한다고 뭐라하진 않음 다 개인의 선택권이니
그런데 이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는 적패정치인들이 악순환을 부추기고 자기기득권 챙기기에 급금한 나머지 국민 혼란만 가중시키네요.

아직도 친박 치맛자락 잡는 극우를 제외하고 보수성향을 띠는 지지자들이 안철수를 선호하는 정서의 흐름은 차마 새누리계는 실망이 너무커서 못 찍겠고 문재인 안철수면 안철수가 그나마 낫다 정도입니다. 안보쪽 정책을 제외하고는 막 보수정책 계승하길 기대하는 경우는 드물어서 그런 부분에서는 혼선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대게 진보성향 유권자 분들이 보수유권자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에서 작용하는 불안감인데, 실제로 보수쪽 정서는 그렇게까지 어떤 기득권, 패권의식에 젖어서 선택하는게 아니에요. 어차피 투표는 평범한 다수가 하니까요.

문재인  후보가 혹여 안되면 안철수 후보가 되는게 당연히 더 낫다고 생각은 해요 홍준표보다야 백만배 낫겠죠 뭐...
집권 후에도 막 우클릭 일변도의 정책을 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근데 하나 국당이 집권한 후에 민주당을 제외한 자유당 바른당이 손을 잡고 이상하게 개헌을 할까봐 너무 걱정되더라구요...
그 사람들 원래 대선 전 분권형 대통령제 이원집정부제 추진했던 사람들이고 대선 후에 집권당이 되고 저 세 당이 손잡으면 과반도 넘으니까요...쓸데없는 걱정이면 좋겠어요

이원집정부든, 내각제든 국회에 지나치게 쏠리는 개헌은 국민여론의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 설사 국회를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국민투표를 통과하기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개헌파이긴 합니다만, 분권형대통령제에 중임제 개헌이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그리고 뭣보다 90석이 넘어가는 자유한국당이 보수유권자를 두고 주도권 회복을 꾀하고자 국당이 잡더라도 얼마든지 무자비한 태클을 걸 여지가 있기 때문에 국당 입장에서도 더민주를 배격한다는건 전략적으로 전혀 좋지 않은 선택이겠죠. 개인적으로 국당이 개헌을 추진한다면 가급적 더민주, 국당, 바른정당, 한국당내 소장 개헌파를 중심가닥으로 잡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 지지하시는 분들은... 그냥 나라가 어떻게되던 별로 신경 안쓰는분들 같음.
니편내편갈라서 그냥 '내편이 이기면 장땡~~' , '쟤만 아니면 돼' 라는 일차원적인 생각밖에 안하는거 같음.
의석수 40도 안되는 정당 대통령....과연 어떤 법이 어떻게 통과될지.....
보수쪽 대선 끝나면 지지율 다시 흩어질텐데, 지지율도 높지 않아질거고...
적폐지지를 끌어안아서 당선된다면 적폐청산은 기대도 안되고...
만약...이번에 국민의당 되면 의원내각제를 밀어부칠 가능성도 높아질거 같고...
이건 상상만해도 아찔...적폐 꼰대들이 자기가 해먹겠다고 얼마나 구정물 싸움과 비리를 저질러댈지...

뭐 전 아직도 안철수 당선 가능성을 그리 높게 보고있지는 않지만, 40석이라서 더 절박하게 대범한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보게 되네요. ㅎ 중도보수 유권자를 등에업은 40석짜리 여당이라니 ㅋㅋㅋ 초유의 사태이니 정계개편이 되든 어떤 대승적 합의가 있든 하지않겠어요?

그리고 제 부친께서 골수 새누리당 지지자셨다가 이번에는 지지철회하셨는데 나름 나라걱정 많이 하십니다 ㅋㅋㅋㅋ

절때 안철수가 되여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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