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혼자였고

지금은 혼자가 아니죠

여권 지지자들의 대표적인 언론관이랄까 정서 ㅎ

그래서 좀 더 기성언론에 적대심을 표출하는 경향이 있는 듯

이게 문제죠.
팩트의 문제는 관심이 없다는거...
단순히 기성언론에 불만이 있는거 아냐? 라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정작 언론을 손아귀에 쥐려고 한건 어느 정권일까?

참여정부의 실패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ㅎ 진보진영 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오가는 주제를 가지고 밖에서 단순하게 본다고만 생각할 일은 아니죠. 전혀 단순하게 보지 않습니다.

참여정부가 실패다? 그럼 이명박근혜의 정부도 실패라는걸 인정하시고 말씀을 하셔야죠
참여정부가 실패라면 국민은 왜 문재인을 선택했을까요?

네 인정할게요. 그게 뭐 어렵나요 ㅎ

참여정부가 실패인데 왜 국민은 문재인을 선택하고 1년5개월이 지난 지금도 60% 지지할까요?

현직 대통령이 당선된건 보수정권 2개를 탄생시킨 이후의 일이죠.  보통은 이어지는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에 성공해야 포스원님의 논리와 같은 성공설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마치 김영삼 정권이 성공해서 명박이가 당선됐다와 같은 이야기를 하시는거.

그래서 언론에 당했다고 글을 쓴겁니다.
이제는 이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언론이 문제입니다.

ㅎ 글쎄요 십수년 전이라고 해서 당시 친노로 분류되는 시민사회와 노동단체, 각종 진보단체들이 기성언론의 보도를 귀담아 들었을까요. 제 기억엔 아닌데.

그들이 귀담아 듣고의 문제가 아니라 가짜뉴스로 국민을 속인게 문제라는 겁니다.
님이 말하는 그들이 가짜뉴스를 받아들인거와 수많은 국민들이 가짜뉴스에 속은거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친노는 한때 가장 강력하고 역동적인 지지기반이었습니다. 그 기반을 07년까지 이어나가지 못한건 단순히 가짜뉴스의 문제가 아니에요. 애초에 보수에 회의감이나 심하게는 경멸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의 표를 먹고 탄생한 정부가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건 외부공작이 아니라 내부갈등이었습니다. 외부공작 탓을 하는건 솔직히 지난 대선들을 치르면서 내부결속을 다지기 위한 측면이 있는 호소력 짙은 심플한 메세지로서 작용한 경향이 있죠.

속았다는 말이 나온건 보수정권의 실패와 부패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나오는 자성의 목소리, 하나의 구호로서의 가치가 있을 뿐이지 참여정부의 실패가 전국민이 보수언론의 목소리를 너무너무 잘 수용해버려서? 이런건 아니란 말입니다. ㅎ

언론이 노무현정부때 경제 망했다고 떠들었죠. 당시 국민들은 다 믿었습니다.
그런데 경제를 망친건 앞선 김영삼 정부때였죠. imf로 수많은 대기업을 망가뜨리고 수많은 명퇴자를 만들었습니다.
오히려 김대중 노무현정부는 imf를 슬기롭게 잘 이겨낸 정부였다는 겁니다.

그 친노가 다시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습니다. 님의 주장이라면 다시 문재인을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언론의 가짜뉴스에 맹목적으로 당한 노무현 정부였고 이제 국민들은 언론을 다시 보기 시작한겁니다.

현직 대통령이 당선된건 10여년 전과 지금의 기성언론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아닌 (원래 낮았어요 ㅎ;)
보수정권의 부패와 무능에 대한 반사이익이 가장 크다고 보는게 맞지않나 싶네요.

 참여정부나 노무현대통령이 미워서 이견을 거는게 아니라, 그런 언론관, 피해의식이 지나치면 십수년 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지않나 하는 사견이었습니다.

 언론이 문제가 아니라 지지층의 내부갈등을 봉합하는데 실패한게 저는 훨씬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도층은 절대 분열하는 진영의 손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여론전에서 이길수도 없구요.

지금은 언론 뿐만 아니라 작세들의 선동 벌레들까지 설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놈들에게 맞서서 문재인 대통령을 호위하는 사람들이 중요합니다.
우리편을 공격하고 이간질 하면서 문재인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작세들이 아니라
언론의 왜곡과 작세들의 선동을 경계하고 그들의 프레임 공작을 알려주는 진짜 문재인 대통령을 보호하는 사람들이 중요한거죠.

뇌무현  죽어도 살살히 조사 해야 된는데 못한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