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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4 12:11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추진하면서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하는건 정말 양심에 털난것들입니다.
 글쓴이 : 쿠비즈
조회 : 630  

과거 부산이 신공항 추진하며 정말 잘못한게 예타통과를 손쉽게 하기위해 가칭 "동남권 신공항"이라는 이름으로 대구, 경북까지 끌어들인거였습니다. 즉, 기존의 포화상태에 이른 김해공항을 분산하기 위한게 아니라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까지 전부 이용하는 대규모 국제공항을 하겠다며 이들을 수요로 포함시키면 예타통과가 손쉬워지며, 그 지역의 여론에 사업추진이 더더욱 빠릴 될것이라 믿고 그런 병크를 저지른거죠.

아무튼... 대구경북도 당시에 인천국제공항보다 가까운 대규모 공항이 조성된다는데 반대할 이유도 없었고, 특히 대구의 경우 지역현안이었던 대구공항 폐쇄의 명분으로 삼을 수 있어 부산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합니다.(대구공항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함께 폐쇄하고 군공항은 이전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죠.)

문제는... 이러한 최초 참여의 이유가 해결되고 이 "동남권 신공항"이 계획단계에 들어가면서 이제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된겁니다. 일단 부산은 순진하게 과거 나리타공항과 인천공항의 사례에서 보듯이 내륙공항의 심각한 문제점때문에 당연히 부산이 계획한 가덕도로 갈거라 믿었지만 대구에선 자신들이 원하던 바(대구공항 폐쇄, 군공항 이전)가 충족되자 이왕이면 새로 지을 공항이 자기 지역과 가까운 곳으로 결정되기를 원하게 된겁니다. 거기에 박근혜 당선으로 대구경북의 의견에 당시 정권이 좀 더 기울었고, 부산은 최초에 자신들이 그렸던 그림과 완전히 달라지는 것에 크게 당황하게 되며 강력반발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당시 박근혜 정부는 결국은 정치적 이득관계로 양쪽을 다 포기하지 못하고 부산이 원한 가덕도도... 대구경북이 원한 밀양도 아닌 김해공항확장안을 결정하게 된겁니다. 문제는... 이 김해공항확장안은 기존의 김해공항에서 새로운 신공항을 추진한 대부분의 이유를 전부 망각한 것이라는 겁니다. 김해공항 근처의 소음문제, 군공항으로 만들어져 공항 근처가 산으로 둘러쌓여있어 사고위험성(실제로 이 문제로 사고가 났지요. 여름철에 남동풍이 불때 김해공항은 현재도 여전히 위험합니다.)등등이 전혀 개선되지 못하며, 거기에 부산이 추진하던 여러 사업들마저 공항확장안으로 추진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결과가 됩니다. 박근혜 입장에선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결정이라 생각했겠지만... 신공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부산입장에선 정말 황당한 결정이 되는거죠. 반면 대구입장에선 박근혜 정부가 동남권신공항과 연계되었던 대구공항 이전사업을 그대로 추진하면서 사실 대구가 사실상 이긴것이나 마찬가지가 된겁니다. 이 대구공항폐쇄 및 통합공항 건설은 김해공항확장안과 다르게 이후로 차근차근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신공항 건설문제가 최초 제기된 2000년 초반에 비해 많은것이 변화했습니다. LCC의 활황과 포인트 투 포인트로 대표되는 항공산업의 급격한 변화, 소득 증대로 인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증가로 과거 말만 민군복합공항이지 사실상 군공항으로만 운영되는 관계로 소음피해에 시달리던 근처 주민 뿐 아니라 대구시민들도 폐쇄를 요구하던 신공항 초기와 달리 대구공항은 하루 160여편이 넘는 민간항공기가 이착륙하는 급격한 성장을 이루게 된겁니다. 연간 이용자수도 매년 30%에 가까운 성장을 하였고, 비수기인 올 1분기기준 124만명이 대구공항 이용하여 연간으로 따지면 5백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항으로 급성장하게 된거죠.

이러다보니... 대구공항 이전에 대하여 과거 대구시민 절대다수가 찬성하던 상황에서 이제는 반반으로 여론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수성구등과 같이 대구공항의 소음피해나 대구공항이전으로 생긴 부지개발에 별반 관계없는 곳들은 대구공항 이용의 편리성을 들어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대단히 커졌습니다만... 지역개발여론과 새로지어지는 대구통합신공항이 동남권 신공항으로 영남지역의 허브공항역할을 할 것이라는 속내까지 겹치면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계속 추진중이죠.


문제는... 현정부에서 다시 하나마나인 사업에 사업추진도 사실상 대단히 어려운 김해공항확장안을 번복하고 다시 가덕도 신공항쪽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하니 발생하는겁니다. 대구공항의 통합이전으로 사실상의 동남권 신공항이 꿈꾸던 역할을 시키고자 현재 대구공항의 접근성을 포기해가며 영남 전체를 아우르는 허브공항(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활주로 2개에 3500m의 활주로를 갖춘 초대형공항입니다.)으로 꿈꾸며 공항이전을 추진중인 대구경북입장에선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경쟁자가 다시 등장한다는것에 큰 반발을 하게되는겁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재추진되는 양상이 되자 대구경북에서는 과거 동남권신공항관련하여 5개시도지사(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의 합의를 들어 합의파기라며 강력히 반대합니다만... 이 합의안에는 대구공항 폐쇄(즉, 현재 대구공항의 민간공항기능을 없애고 새로 들어설 동남권 신공항에 통합하는것도 합의한겁니다.)도 같이 연계되어 있는것인데 대구시와 경북도는 기존 대구공항의 통합이전(즉, 민간공항 기능을 포기안한다는거죠.)을 추진하면서 이런 얘기를 하는건 정말 웃기는 겁니다. 김해확장안의 고수를 주장하려면 자신들도 대구공항의 통합이전을 추진하면 안되는것인데 자신들부터 대구공항의 통합이전을 추진하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합의안 위반이라 주장하는거니까요.

현재 대구에서 대구국제공항의 통합이전을 반대하는 분들은 가덕도 신공항을 하던말든 상관안할테니 기존 합의안의 대구공항 폐쇄도 거론하지 말라는 합리적인 얘기를 합니다만... 결국 통합이전을 추진중인 대구시장, 경북시장을 비롯한 대구공항 통합이전 및 가덕도 신공항 반대를 얘기하시는 분들은 정말 양심도 없는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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