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화로 직접 딸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거짓 증언을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조 후보자 딸 표창장 논란이 커지면서 조 후보자 측이 “최 총장이 부정 청탁을 한 것을 거절했더니 과장된 발언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자 최 총장이 조 후보자와의 직접 통화 내용을 폭로하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최 총장은 6일 오전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조 후보자와 직접 통화한 것이 사실이라며 “정 교수(조국 부인)와 통화를 하다가 조 교수가 전화를 연결해 받아서 ‘(표창장 수여 권한을) 위임하는 걸로 하면 ‘나도 별 문제가 없고, 정 교수도 문제가 없으니까’ 그렇게 해달라 했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그게 가능합니까’ 묻자, 조 후보자가 “고문변호사에게 물어보고 하는 말인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언론에 조 후보자가 직접 전화로 거짓 증언을 요구한 것을 함구했지만 전날 조 후보자 측이 최 총장이 불법청탁을 했다고 거짓을 주장하자 “사실과 달라 너무 괘씸했다”고 밝혔다.
https://news.v.daum.net/v/20190906101929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