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종편에서 북에서 살다온 고모씨라는 전직 북한 외교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 주제중 '왜 북한이 무너지지 않는가?' 라는 것에 대해 그 사람이 여러가지 요인을 제시 했는데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은것이 북한의 공개처형이라 합니다. 북한 정권이 우수하거자 도덕적이거나 합리적이어서 유지되는게 아니라 간단히 공포로서 사람들을 조종한다는 것입니다.
김일성 시대에는 총알 9발로 사람을 죽였고, 김정일 시대에는 기관총으로 사람을 죽이고, 지금 김정은 시대에는 박격포로 시체마저 공중분해시키는 끔찍한 일을 공개적으로 자행하여 주민들이 자기들 말에 복종하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과거 햇볕정책으로 북한 정권의 꼭꼭 닫은 문을 열겠다는 슨상님은 너무나도 순진하였든지 아니면 너무나도 약아서인지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 대해 거의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분의 말을 지금 와 되새겨 보면 통일 자체를 우리가 두려워하게 만든 면도 없잖아 있다고 봅니다. 그 뒤를 이은 노통은 무슨 정일이 똘마니 같이 행동하다 국제 왕따 당했다는 소리도 들렸고, 좀 한심하단 생각을 하였죠. 그 다음의 명박이 형의 대북외교는 사실 없었다는것이 맞는데 대신 노짱같이 퍼주려 하지 않은 걸 보면 좀 더 나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름 북한이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통일세 얘기 꺼낸건 잘잘못이나 진/가 여부를 떠나 비지니스적 마인드로 간보기를 한게 아닌가 싶네요.
북한 체제가 현재 같이 유지되고 고착화 된다면 소위 이곳 좌..분들 바라는 꿈같은 통일은 절대로 오지 않을 겁니다. 북한 정권이 통일을 허락하는것은 자기들이 통치하고 자기들의 방식에 남한 사람들이 북한 처럼따르는것 일테니까요... 과연 우리는 북한 사람들처럼 말한마디 행동 하나에 공개 총살당하는 삶을 원할까요? 북한은 통일의 대상이나 거기에 북한 정권은 포함 될수도 없고 포함되서도 안됩니다. 북한 정부가 무너지거나 바뀌지 않는 이상 우리는 그들을 경계하고 그들을 적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이건 정치 이념이 아닌 나와 가족을 위한 지극히 본능적이고 방어적인 행동입니다. 여기서 좌스런 얘기하는 분들이야 말로 통일후 제일 먼저 본보기로 총살될 사람들이지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