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69&aid=0000488157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당선인이 탈북자 출신 첫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 가운데 강남구 재건축 지역에 탈북자 새터민 아파트를 의무비율로 법제화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원인은 16일 ‘서울 강남구 재건축 지역에 탈북자 새터민 아파트 의무비율로 법제화 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려 “냉전시대의 수구적 이데올로기의 장벽을 넘어 태구민씨를 선택해 준 강남구민들의 높은 정치 의식과 시대정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현재 국내 거주 중인 탈북자 수는 약 4만명이고 매년 1,000명 내외의 탈북자들이 국내로 입국하는 추세”라며 “모두 주지하다시피 현재 이분들에 대한 복지와 특히 안정적인 거주지가 급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남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재건축ㆍ재개발 시 의무적으로 새터민 아파트를 넣어달라”며 “강남의 높은 생활 수준을 그분들이 삶으로 체험한다면 분명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도 더 커질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의 조선족들도 귀화하는 분들이 꽤 많다”며 “이 분들 정착지도 강남에 넣어주시는 것 또한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사전 동의 100명 요건을 충족해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임에도 이날 오후 4시 기준 4만6,000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