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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문제 없음' 결론을 내린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복수의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 당선인에 대한 의혹이 처음으로 제기된 지난주 자체적으로 사실 관계 파악에 착수했다. 윤 당선인에 대한 의혹은 지난 7일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논란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파악한 결과 당 지도부는 '문제 없음'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이 윤 당선인과 정의연, 피해 할머니들 간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면서 해소되기 어려운 쟁점이 다수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에 대한 논란은 지난 최고위원회의에서 남인순 최고위원의 브리핑을 통해 공유됐고, 이해찬 대표는 "언론의 보도만 듣지 말고, 사실 관계를 확인해서 대응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한 핵심 관계자는 "(위안부 기부금 문제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있던 문제"라며 "주장들이 엇갈려 쟁점이 많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당에서 자체적으로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며 "(양 당선인처럼) 제명까지 갈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