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준 전 기획관은 오늘 재판에 넘겨지면서 시키는 대로 돈을 받은 방조범으로 특정이됐고요 그 시킨 사람이 누구인가를 검찰이 밝히면서 이명박이라는 이름이 등장한 그런 흐름입니다.
이 전 대통령 쪽은 이걸 "모욕주기다", "짜맞추기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을 특활비 수수의 주범으로 검찰이 공소장에 적시했다는 소식은 이 전 대통령 측의 월요 정례회의 도중에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논의 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검찰수사가 "사실 관계에서도 크게 벗어나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전직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주범이라고 규정한 것은 모욕을 주기 위한 전형적인 짜맞추기 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늘 이 전 대통령 측 회의에서는 입장문 작성과 함께 향후 검찰의 소환조사에 대한 대응방안 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해진/전 국회의원] "오히려 이 대통령께서는 그걸 좀 누그러뜨리면 서 차분하게 대응하도록 주문하시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사무실을 나서는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국정원에 직접 특활비 요구하신게 사실인가요?)"..."
이 전 대통령 측은 입장문 마지막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무리한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며, 이는 정치적 저의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개막식 참석의사를 밝힌 이후 나온 검찰 공소장에 그것도 주범으로 명시된 것에 대한 반발의 강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과연 개막식에 참석할 것인지, 향후 추가 입장 표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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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너의 주옥같은 말이 떠오른다. 쥐박아.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