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 열어놓은 이래로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청원 난무하는거 알고는 있었지만
문통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라면 조금 냉정해졌으면 합니다.
이재용 판결이 정말 마음에 안드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런식으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 판사의 이력이나 성향이 어떻든 그에 대한 청원은 우리 헌법의 핵심 원리중 하나인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청원입니다.
1. 청원하는 사람들이나 지지하는 분들은 국민적 공분을 사법부에 전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하시는데,
2. 몇십만 정도는 진보세력 모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있습니다. 촛불 수백만과는 다르다는 얘깁니다. 고로, 사법부에서 국민 다수의 의견이라 생각할 정도로 영향을 줄지는 의문입니다.
3. 제가 오히려 우려하는 것은 이러한 일부 진보들의 성급한 행동이 중도 등의 다수에 반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본인들은 옳고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게 정말인지 숙고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명하고 전략적인 선택인지 재고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4. 전 '일부' 진보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말만 많고 일만 일으키지..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에 칼을 꽂은 건 MB세력이지만 노통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빌미를 만든 사람들이 이들 일부 진보들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사법부 적폐청산은 지금 진행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로 임명된 대법원장에게 맡기고 지켜봤으면 합니다.
저도 진실로 문통의 개혁이 성공하길 원합니다.
제 생각이 정론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오만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의견도 있다는 점을 보시고, 부디 조금 냉정해져서 한번 더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