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해도..내년 총선 여당이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야당이 총선을 이길려면, 영남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수도권,강원,충청,제주까지..)에서 선전해야 되요.
지금처럼, 동부벨트(영남-강원)는 새누리가 거의 다 가주고 가고..수도권에서 새누리가 반타작은 하고..충청도에서도 마찬가지고..이렇게 하면, 야당 의석수는 쳇바퀴돌듯..거기서 거기일뿐이죠.
즉, 야당이 지역적으로 넓혀서 들어가는 전략이 있어야 되요..
새누리 본진인 영남을 무턱내고 노릴게 아니라..강원도,충청도에서 선전할 생각을 해야하고..수도권에서는 확실한 승리를 해야하죠. 그래야 새누리랑 해볼만 할거에요.
다시말해..하나하나 차근차근 들어가야 된다는 얘기임.
그러기 위해선, 현재 새민련의 확장성이 중요해요.
동부벨트중에 가장 취약한건 그나마 강원도이고, 여기 유권자분들도 기본성향은 보수에요.
충청도분들도 기본은 보수성향이 강하고..강원도보다는 유연성이 좀 있는 정도라고 보시면 되요.
수도권은 보수와 진보가 섞여있다고 하지만..수도권을 서울과 경기도로 나눠서 접근해야 될 거에요..
서울보다 경기도지역이 보수적 성향이 다소나마 있는 편이에요.
물론, 위성도시와 그 주변도시는 또 다르지만..이게 다는 아니거든요.
현재 야당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확장성이 없어요.
조금이라도 보수적인 정책이나 정당의 발언이 니오거나 하면, 당내에서 소란이 일어나죠. 그리고 그 사람은 찍히더군요. 나중에 공천도 받기 어려워질지 모르죠.
지금도 보면, 새민련은 가치관도 그렇고..노선도 그렇고..너무 확장성이 없어요.
확장성이 없는 정당은 의석수도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어요.
우리나라 국민들은 싫던 좋던..보수가 많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국민들더러 우리가 시키는대로 따라오라고 가르칠게 아니라, 거꾸로 국민들한테 맞춰서 따라가줘야 되요.
새민련은 이걸 못하더군요. 국민들한테 맞춰서 따라가주는 정당이 되어야 하는데..국민들더러 우리의 가치관을 따라오라고만 하면, 결국 실패하게 되어 있어요.
새민련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가 운동권정당이라는거에요.
이 운동권출신들이 장악한 정당은 국민들한테 맞춰줘본 경험이 거의 없다는 거에요..그냥..시위하듯이 기치를 내걸고 우리를 따르라~! 라는 식의 경험만 가득하죠.
지금은 2010년대이고..머지않아 곧 2020년이 될 거에요..그런데 아직도 1980년대에서 머물고 있는 가치관이 새민련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언제까지 이 가치관이 야당을 지배할지 ?? 알수 없지만..총선승리..그리고 정권교체까지 하고 싶다면 언제라도 이 가치관을 버려야 할 거에요..그걸 신주단지 모시듯 하면, 100년 야당이 될지도 모르죠.
지금 한창..당내개혁이란걸 야당이 하고 있는데 실제 국민들은 야당의 개혁에 대해 대부분 관심이 없어요.
현재의 프레임(운동권가치관) 안에서 누가 나가고..다시 그 프레임에 맞는 사람을 데리고 올 뿐이라는거 국민들은 알고 있어요.
세상은 ..아니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새민련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물론 새누리 중심으로도 움직이지 않죠.
이 확장성이란 문제에 대해 이미 여러번 선거에서 패배한 야당입장에선 정답이 나와 있다고 봐요.
그런데도 실천하지 못하는것은..운동권출신들의 기가 센 야당의 세력들이 버티고 있어서 이고, 이들이 야당에서 나가줄때..개혁의 시작점이 될 거에요..그 전에는 쳇바퀴 돌듯..다 운동권출신들끼리..서로 해먹는 정당의 모습만 가지게 될 것이고요.
다시 말하지만..지금은 2015년이고..머지않아..2020년이에요..1980년대에서 떠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