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뭔 정치인이 종교인이랑 연합을 해서 집회를 여냐 ㅋㅋ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극우집회가 개천절인 오는 10월3일 광화문에서 열린다. 이번 집회는 보수 성향 정치인과 사회 인사들이 모여 만든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투쟁본부 총괄 대표를.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총괄본부장을 각각 맡았다. 이번 집회를 앞두고 전 목사는 청와대 진격을 공공연히 밝히는 등 과격한 발언을 일삼아 온 가운데 이번 집회에 자유한국당도 함께할 것으로 보여 한기총과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두고 손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9월2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선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 출범식이 열렸다. 투쟁본부 준비위에 자유한국당 소속 김무성, 심재철, 정진석, 김영우, 권성동, 김용태, 장제원, 윤상직, 정종섭, 주호영 의원 등이 현역의원으로 참여했고, 원외 인사 가운데엔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기현 전 울산시장 등이 함께 하는 등 자유한국당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나라를 지켜온 한미동맹을 파괴한 죄 △소득주도성장정책으로 나라의 경제를 무너뜨린 죄 △국가 안보의 해체로 국가와 국민을 위기에 빠뜨린 죄 △국가 기간산업인 원전을 해체한 죄 △가뭄과 홍수를 예방하고 전 국민 65%의 식·용수를 해결하는 4대강 16개보를 해체하려는 죄 △한미, 한일 등 우리나라의 우방과 외교관계를 악화시키고, 나라를 국제 미아로 만든 외교망국의 죄 △후안무치한 범죄자 조국을 임명하여 나라를 사회주의로 끌고 가고 주사파 인사를 국가 각 기관에 포진시켜, 나라를 북한이 주장하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로 만들려고 하는 죄 등을 문재인 대통령의 7대 죄상이라고 주장하며 하야를 촉구했다. 이번 선언문에 등장하는 7대 죄상은 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평소 주장하던 내용들이다.
자유한국당은 10월3일 열리는 광화문 문재인 대통령 하야 집회에 대거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지난 26일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오는 10월 3일은 전국의 나라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자유우파들이 전부 광화문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우리 당도 광화문에 무대를 설치하고, 대대적으로 총동원으로 규탄대회를 한다. 문 정권이 사과하고, 조국이 끌어져 내려올 때까지 헌정유린을 중단하고, 사과할 때까지 할 것이다. 거기서 1시경에 우리 당은 광화문에서 하게 되고, 많은 시민사회단체에서 동참의사를 밝혀왔다. 대충 추산 끝에 50만명 이상이 넘을 것 같고,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다 채울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이 행사에 대해서 알차게 준비를 하겠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국민이 나서서 문재인 정권을 탄핵해야 할 때”라며 “10월 3일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만나자”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조국 사태로 인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임계점을 넘었다”며 “100만 군중이 ‘문재인 아웃’을 외쳐보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출처: https://www.vop.co.kr/A000014378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