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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3 22:03
최경환이 아끼던 그 이렇게 신의 직장에 들어갔다!!
 글쓴이 : 네티즌100
조회 : 626  

정치BAR_‘최경환 채용 청탁’ 사건의 재구성 
황금알(가명)이라는 대한민국 30대 남성이 있습니다. 2009년 1월,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 지역 사무실에 들어가 4년을 근무했습니다. 2013년 3월에는 경북 경산에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대구·경북연수원에서 파견 근무 기회를 얻습니다. 파견 기간이 끝날 무렵에는 마침 공지된 중진공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했습니다. 최종 36명을 뽑는데 4500명의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무려 125 대 1. 중소기업청 산하 공공기관인 중진공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꿈의 직장’일 테니 그 정도 경쟁률은 놀랄 일도 아닙니다. 황금알씨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2299등에서 2차례 서류 조작으로 등수 쑥쑥

그러나 황금알씨는 중진공 합격의 영광을 누립니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채용 과정을 들어보면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중진공은 1차 서류심사에서 170명을 추리기로 했는데 황금알씨의 서류심사 등수는 4500명 중 2299등이었습니다. 황금알씨는 중진공이 바라는 인재상과 상당히 거리가 멀었나 봅니다. 그런데 중진공 실무자들이 황금알씨의 자기소개서와 경력을 조작해서 2299등에서 1200등으로 등수를 올렸습니다. 출신학교와 어학점수도 조작해 176등까지 끌어올립니다. 중진공 실무자들이 열과 성을 다해 2번이나 서류를 조작했는데도 서류 합격 커트라인인 170등에 들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중진공은 서류 합격 인원을 176명으로 늘렸습니다. 등수에 못 들어오면 인원을 늘리면 된다는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 참 쉽죠~잉!

어쨌거나 저쨌거나 황금알씨는 1차 서류전형에 ‘문 닫고’ 붙었습니다. 2차 전형은 인적성 검사였습니다. 온갖 조작으로 턱걸이 합격한 그에게 인적성 검사도 버거웠겠죠. 164등을 했습니다. 176등에서 11명을 제치고 올라갔지만 합격선(36등)까지는 아득히 먼 성적입니다. 2013년 7월31일, 공채 심사에 참여했던 중진공 관계자들은 황금알씨를 당연히 불합격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중진공은 불합격 처리…최경환 “내가 결혼시킨 아이니 믿고 써봐”

2299등이었던 황금알씨가 164등까지 올라온 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청탁과 입김 때문이었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최고 실세인 최 의원의 청탁에도 황금알씨를 ‘도저히 채용할 수 없었던’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은 불합격 결정을 한 다음날인 2013년 8월1일,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로 최 의원을 찾아갔습니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였죠. 검찰 수사 당시에 박 이사장은 “최 의원을 만나긴 했지만 최 의원에게 차마 황씨 얘기를 못하고 그냥 나왔다”고 진술했지만, 2016년 9월21일에 열린 법원 재판에서는 드디어 진실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최 의원에게 “황씨를 합격시킬 수 없다”고 말했지만 최 의원이 그냥 밀어붙여서 164등을 36등으로 올려 합격시켰다는 얘기였죠. 박철규 전 이사장의 ‘고백’은 김범규 전 부이사장과 권아무개 운영지원실장의 진술과도 일치합니다. 법정에서 거짓말 하면 위증죄로 처벌받습니다. 박철규 전 이사장의 법정 진술로 재구성한 그날의 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혼까지 시켰다”고 하니 최경환 의원은 황금알씨를 무척 아꼈나 봅니다. 황금알씨는 ‘박근혜 정권 최고 실세’라는 동앗줄을 잡고 2299등에서 36등으로 수직 점프하는 기적을 시전합니다. 최경환 의원을 위해 4년간 견마지로를 다한 뒤 공공기관 정규직이 됐으니 얼마나 꿈같은 일이었을까요. 이게 다 최경환 의원님 덕입니다. 그러나 황금알씨가 밀어낸 진짜 36등은 최종 불합격 소식에 눈물을 흘렸을 겁니다. 황금알씨도 결국 추문이 불거지고 사직했습니다.

별 일 없는 최경환, 검찰은 재수사할 수 있을까

‘공공기관 정규직 황금알’을 낳은 기적의 비밀이 알려지고 황금알씨도 결국 공단을 나왔지만, 최경환 의원만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를 시작했지만 직권남용·업무방해 혐의를 받던 최 의원을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서면조사만으로 “채용 청탁하지 않았다, 박철규 이사장을 만난 기억도 없다”는 최 의원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인 것입니다. 최경환 의원은 박 대통령이 총애하는 최측근입니다. 수사를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거겠죠.

중진공 채용 비리의 핵심 인물인 박철규 전 이사장이 진술을 바꿨으니 재수사 요건은 충분합니다. 지난 1월 검찰이 최 의원을 무혐의 처분하자 청년유니온, 청년참여연대, 민달팽이유니온, 청년광장, 경제민주화네트워크는 최 의원을 다시 고발했습니다.

청년참여연대는 22일 “추가 고발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8개월째 묵묵부답인 상황”이라며 “이번 법정 증언으로 그동안의 검찰수사가 현 정권 실세에 대한 부실·봐주기 수사임이 드러난 만큼 검찰은 최경환 의원을 즉각 기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에서도 조사했는데 법정에서 최경환 압력으로 자격 안 되는 직원을 채용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검찰이 이런식으로 수사해도 되냐”며 “국민을 우롱하는 이런 식의 수사, 도대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디까지 가는 건가. 재수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의원의 채용 청탁 의혹은 점점 명백해 보입니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죠. 그런데 검찰은 최 의원을 법정에 세울 수 있을까요? 아니, 재수사 하는 시늉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박근혜 대통령 임기는 오늘(2016년 9월22일)로 521일 남았습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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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100 16-09-23 22:04
   
2299등에서 2차례 서류 조작으로 등수 쑥쑥!!! 신의 직장에 입사 하셨다는 구나 야들아!! 입보수, 자칭 보수, 비리의 온상 보수
코리아헌터 16-09-23 22:08
   
최경환 자신이 해외 학위를 허위로 취득했으니,세상이 다 그렇게 보였을 거에요.
최경환 담배값 올린놈,나쁜노무~ㅅㅋ
B형근육맨 16-09-23 22:12
   
우파 입보수님들이 모두 잠적하셨습니다.
xkvkxkvk 16-09-23 22:59
   
진짜 대단하다 비리 천국이네
객관자 16-09-24 01:11
   
이게 논란거리가 될 일이에요? 조사해서 비리 있으면 법대로 처리하면 되는 겁니다.  최경환이건 박근혜건 마찬가지죠.

좌파분들이 비판을 받는 이유는 김대중이나 노무현이 그러면 무슨 아버지를 지켜주겠다는 기세로 덤벼드니 사람을 당혹하게 하는 것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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