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ajunews.com/view/20200106203312440
진술로 쌓아 올린 모래성 흔들리나... 조국 '5촌 조카' 공판서 증인들 '기억 안난다'
검찰 질문에 '조범동 실소유' 이구동성 ...근거 묻는 질문에는 "모른다" 꼬리내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의 재판에서 그가 코링크의 실소유주라는 검찰의 주장이 점차 힘을 잃고 있다.
앞서 1차 공판에 이어 6일 재판에서도 검찰 측 핵심증인들이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언을 하지 않았다.
증인들은 검찰의 질문에는 앵무새처럼 '조씨가 코링크의 실소유주'라고 입을 맞췄지만
막상 반박에 나선 변호인에 반대신문에는 아무런 답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씨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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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변호인은 코링크와 익성의 관계, 코링크의 사업 등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했는지 물었다.
김씨는 "저는 명의만 빌려줬기에 나는 없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고, 사업을 하고 때되면 본인이 정리해달라고 하든지 말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한순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이 자리까지 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조씨가 코링크의 실소유자"라면서도 코링크PE가 어떤 회사인지, 조씨가 회사에서 어떤 직위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는 주장인 셈이다.
조씨를 '실소유주'라고 진술하거나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답을 내놓는 대신
'한순간의 잘못'이라거나 '가족에게 미안'이라는 등 동문서답을 한 것이다.
이 같은 진술은 이날 재판에 출석한 다른 증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씨의 수표를 현금으로 환전해 준 유흥주점 업주 김씨는 검찰의 신문에서는 "조씨가 '바지사장'으로 지목된
이 대표보다 우위에 있는 관계로 보였고, 조씨가 지시를 내리는 대화가 오간 것 같다"는 취지로 당시 술자리 분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상하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어떤 대화가 오갔나"라는 변호인의 질문에는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했다.
또 조씨가 코링크PE 법인 카드로 술값을 계산했다고 말하며 "조씨가 술집에 자주 왔고,
같이 온 사람들과 WFM 인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막상 "어느 법인카드였나",
"WFM을 인수한다는 것을 어떻게 단정했나"라는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난다"라고 답을 얼버무렸다.
WFM에서 근무한 재무이사 배모씨에 대한 증인신문에서도 이같은 상황은 반복됐다.
배씨는 "코링크PE 이 대표가 조씨를 총괄대표라고 불렀으며, 조씨가 업무 지시를 했다"며
"인수합병(M&A) 관련 지시는 조씨가 하고, 일반적인 자금은 이 대표를 통해서 진행했다"며 코링크PE의 실질적 소유주는 조씨라고 증언했다.
하지만 변호인이 "이 대표도 와서 증언할 겁니다"라며 추가질문하는 부분에서는 대답을 머뭇거리기도 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WFM이 맺은 고문계약에 대해 "매달 이렇게 (자문료 200만원이) 나가는 것이 맞는지,
이 정도 가치가 맞는지 고민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배씨는 "고문이 필요한 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범동이 쓰레기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이런식으로 엮으면 안되지 떡검 새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