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압수수색은 전날 한 감찰 수사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LH 수사는 이미 망했다"고 비판하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8일 검찰 수사관 A 씨는 "지금 뭐 대통령이 광명시흥 포함해서 3기 신도시 토지 거래 전수조사하라, 차명거래 확인하라, 등기부등본이랑 LH 직원 대조하라, 정세균 총리가 뭐 투기한 직원들 패가망신시켜라 이런 얘기 하는데 이거 다 쓸데없는 짓이다. 헛짓거리다"라고 비판했다.
A 씨는 "만약 검찰이 수사했다면, 아니 한동훈 검사장이 수사했다면"이라는 가정하에 "8일쯤 국토부, LH. 광명시흥 부동산업계 대대적 압수수색 들어갔을 것이다"라면서 "왜냐고? 위에 전수조사 저거 필요 없다. 일단 두 개 팀 나눠서 이번 지구단위계획이 기안되고 중간 결재, 최종 결재되는 라인 그리고 이 정보를 공유했던 사람, 관련 지구계획 세부계획 짰던 사람, 2011년 보금자리 지정했다가 해제하고 이번에 다시 추진했던 결재라인, 다른 고양 남양주보다 광명이 적격이다라고 결정했던 부서와 사람. 이 정보가 유출됐을 것을 감안해서 회사 내 메신저 이메일, 공문 결재라인과 담당자 통신 사실 1년 치 이거 먼저 압수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한 팀은 최근 5년간 광명시흥 토지 거래 계약자들 금융거래 압수수색해서 연결계좌 확인하고 돈이 누구한테 와서 토지 거래 최종 된 건지 도표 만들고 입금계좌 계속 따라가고 이렇게 투 트랙으로 가다가 두 팀 수사 경과 보다가 부장이 볼 때 일련의 흐름이 보이면 '야 여기다' 하고 방향 설정하면 그대로 가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거 토지 거래 전수조사해서 뭐가 나오겠나"라며 "두 달 동안 피똥 싸고 피라미 직원밖에 안 나온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위에 선배들 하니깐 밑에도 했겠지. 선배들은 똑똑하게 차명으로 쏙 빠져나가고 후배만 다 걸릴게 뻔하다"라며 "어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말씀하셨지. '공적 정보를 도둑질해서...' 국민에게 피해를 입히고 증거인멸할 시간 벌어준다.. 이 발언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A 씨는 "지금 이 논란 나온 지가 언제인데 (이러고 있나)"라며 한탄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15&aid=0004510218
상황이 이런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민들이 납득을 하겠습니까? ㅉㅉ
역풍 제대로 맞을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