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부가 출범한 날 조선일보 사설 말미에서 '어디 두고 볼거다'라는 글을 보고 섬찟했던 기억이 납니다.
조선일보는 지난 보수 정권 내내, 조선에서 사설로 의견을 내면, 그 다음날 영락없이 보수당이 의제로 삼아 국론으로 끌고가고, 중소 언론이 뒤이어 동참하는 식으로 국론이 전개되어 왔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조선일보는 대한민국이란 국가는 자기들이 이끌고 간다라는 마인드가 배어있어,
'니들이 뛰어봐야 자기들 손바닥 안'이라는 생각으로, 이 나라의 실세이자 진정한 권력자로 누리며 살아왔는데, 이 정권이 말을 안듣는다 말입니다.
그러니까 진실인지 가짜인지 그런거 상관없이 무조건 이 정부에 상처와 흠을 낼수 있다면 조작과 가짜라도 막 던지는겁니다. 오직 목적이 자기들 말을 안듣는 이 정부가 무너지는거잖아요.
이런 자들이 일본의 도움을 안받겠습니까?
허나 실체가 너무 까발려져서 언론의 본질인 정직, 진실성이 너무 부족한게 드러나, 언론의 생명인 신뢰감 추락이라는 아픔이 크네요.
조선일보도 오래 못갈거 같네요. 중심을 지키는거에서 너무 벗어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