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sewing machine이 일본식 발음 미싱이 돼서 운동권이 상징적으로 사용한 미싱의 노래. 내가 좋아하는 거북이가 유행시켰지만 노찾사의 노래가 훨씬 진정성이 있다. 그러나 수빈이는 싫어한다.
이 노래만 들으면 젊은 시절의 기억과 우리가 겪어온 어려움과 슬픈 과거의 추억들이 떠 오른다.
문빨들은 내가 반공 꼴통이니 탈북중사니 하지만 나는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박정희시대 개발독재에 의한 고속성장정책, 전태일의 죽음 등을 겪으면서 독재에 대한 저항, 반정부 시위를 같이 했고 그뒤를 이은 전두환의 독재 뒤에 김영삼의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의 민주화 과정을 겪으면서 희열을 느낀 젊은 시절이 있었다. 김영삼은 IMF의 과오에도 불구하고 잘 한 일이 많다.
이런 내 의식은 대학 졸업후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김대중의 집권 이후부터 좌파친북에 대한 경멸로 반대로 바뀌어 버렸다.
내가 어릴 때 내 고향에는 방직 공장이 많았다. 중고등학교를 못 간 남자들은 농사를 지었지만 여자들은 공장에 다녔다. 농사 짓는 것 보다 그것이 훨씬 나았기 때문이다. 지금의 관점에서 방직공장이나 평화시장의 전태일이나 고용주에 착취 당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것이 나은 선택이었다. 이런 경제환경은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이동을 가속화 했고 또한 공업화를 가속화 했다. 좌빨들은 박정희가 노동착취 독재를 했다고 하는데 박정희는 이전 장면정부가 이러한 변화에 의한 혼란을 통제 못한 것을 통제했고 장면 정부가 계획한 노동집약적 경공업에서 고부가가치 중공업으로의 전환 정책을 펼쳤다. 그의 일본군 입대, 남로당 전력, 구세대적 권위주의적 사고방식, 권력욕, 기회주의에도 불구하고 그는 조국이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꿈과 비젼을 가진 지도자였다. 이런 혼란기의 독재는 필요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민주화 저항 또한 필요한 것이었다.
역사는 변화하고 발전한다. 좌빨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역사의 변화와 발전 과정에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상황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하지만 현재보다 못한 과거는 모두 악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좌빨들은 박정희 무덤에 침을 뱉고 나를 욕하지만 무엇이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인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