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을 위해 군대를 가고싶어 하시겠군요.. 여성분 중에 그런분 찾기 매우 힘들던데 이런 곳에서 양성평등주의자를 만나뵙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딱 한마디만 하죠? 이 미치신 분아? 니딸내미 생기면 나중에 얼굴 처다보고 와서 중삐리 흉내나 내시지?

이건 비밀입니다만.. 제겐 어린 딸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삐리까지는 아니지만 딸 앞에서 우리 딸의 얼굴을 쳐다보며 딸의 친구 흉내를 내기도 하지요. 그게 왜 미친 짓인지 잘 모르겠군요.

그 딸은 어디서 입양해온 딸인가 보군요? 딸내미 얼굴 보고 양성평등사회가 아니라 일베식의 남성우월주의 사회에서 살고 싶다고 하신다면... 당신이 딸을 가진 아버지의 자격이 있습니까?

일베 싫어하는데요 그리고 남성우월주의 싫어해요. 그렇다고 여성우월주의를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양성평등사회가 좋은데 왜 저를 일베로 몰아가시는지 모르겠네요? 제 딸래미 친자확인은 안해봤지만 제 딸 맞을겁니다 하하... 제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왜 댁에게 검증받아야 하는지 잘 이해하기 힘듭니다만 뭐 우리 딸은 좋아하는 듯 합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보세요?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가 아니라 성적 차별에 대한 여권신장운동 입니다?
딸은 사랑하는데 남자가 우월하고 여자는 불평등한 세상에서 살게 하겠다는 당신의 생각을 이해하기가 불가능하네요? 또 말하지만 다시 한번 내용을 파악하고 와서 글을 쓰길 요청합니다. 메갈리안이 먼지 그리고 메갈사이트가 멀했는지? 내용도 모르면서 헛된 주장을 하지 마세요? 내가 볼때 당신은 내용을 모르고 있어요!

웃기시는군요. 전 메갈도 없고 일베도 없는 세상에 우리 딸이 살기를 바랍니다. 남자도 여자도 우월하지 않은 곳에서 살게 하고 싶다는 뜻이지요 이해가 안되신다면 다시 한번 말씀해 드리지요. 위에 발제글에 적힌 글들 따위 안읽고도 살 수 있는 곳에 살게 하고 싶어요.

뭣이 중한가요? 뭘 하는지 충분히 보고 있어요 혐오에 혐오로 대처하는 그런 방식을 제 딸은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도둑질에 도둑질로 강도에 강도로 대처하는 그런 방식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문명이 발전되어 왔으며, 그것을 위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바쳐 이루어 왔다는 것을 이해하는, 그런 정도의 판단력을 가지기를 원해요 제 딸은 말이죠.

당신이 아래 위에 적어놓은 글과 말투를 보세요. 당신이 딸을 가지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딸에게 내가 쓴 글이라고 자랑할 수 있는지 정말!! 묻고싶군요.
내 딸은 저런 글을 읽지 않고 쓰지 않으며 안보고 살게 하고 싶다는 말이 아버지의 자격이 있느냐는 되물음으로 돌아온다는게 오히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우선 다른이에게 하는 말투부터 다듬고 나서 다른 이를 설득해 보라고 충고드리고 싶군요. 다른 이의 충고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으신 분이라면 말이지요.

요즘 사람들 글쓰는거 보면 다 줄임말에 자기들끼리 소통되는 언어만 사용되서 무슨 소린지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