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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들이 서울 종로구 국립국제교육원을 찾은 것은 어제 저녁 8시.
의원들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비밀팀'이 운영되고 있다"며 사무실 내부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 직원들은 사무실 불을 끄고 문을 걸어 잠근 채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또 "누군가 사무실로 들어오려 한다"고 경찰에 신고를 해 80여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됐습니다.
의원들은 "국정화 강행을 위해 비밀팀이 10월 초부터 운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업무가 늘어나면서 현행 역사교육지원팀을 보강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튿날인 오늘 아침.
밤사이 철수했던 의원들은 다시 국제교육원을 찾아 재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그렇게 당당한 일이라면 여기 있는 교육부 직원들이 와서 상황이 이러저러하다 설명하는 게 마땅합니다."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일상적인 업무를 하고 있었으면 문을 못 열 이유가 없잖아요."
결국 야당 의원들이 철수하고 교육부 직원들도 건물을 나서면서 대치 상황은 일단락됐습니다.
[오석환 충북대 사무국장 / 교육부 TF팀]
"정상적인 업무의 수행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채널A 취재 결과 국제교육원 쓰레기장에서 파쇄 서류가 가득 든 대형 포대들이 발견됐습니다.
여기서 나온 서류에는 '학부모 커뮤니티와 SNS를 통한 국정화 지지 활동 추진 계획' 등의 문구가 있었습니다.
학부모 커뮤니티와 SNS를 통한 국정화 지지 활동 추진 ㅋㅋㅋㅋ
심지어 지금 이거 찍은 곳은 채널 a